돈
관리비 고지서가 나왔다. 평소보다 1.5배는 더 나왔다. 7월 초부터 8월 초에 쓴 관리비다. 여름 초입에 쓴 전기사용료가 붙었다. 다음 달, 다음다음 달의 관리비는 이보다 더 나오게 된다. 에어컨에 의존하지 않고도 버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올해 여름은 더워도 너무 더웠다. 여름도 길었다. 추석에도 폭염이 지속되었다. 때문에 추석이 아니라 하석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에어컨은 여름을 시원하게 버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운 여름철에 에어컨 없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다만 전기를 많이 쓴다. 누적된 전기 사용은 과다한 관리비와 연결된다. 달리 생각해 보면 관리비만큼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올해 여름도 버텨왔다. 건강과 비용을 맞바꾼 셈이니 손해본건 아니다. 다만 좀 아까울 뿐이다. 돈을 버는 건 어렵지만 쓰는 건 쉽니다.
돈은 돌고 돈다. 그래서 돈이다. 돈을 쓰지 않고 모아두기만 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필요한 물건을 사고 모르는 것을 배우는데도 돈을 쓴다. 돈과 경험을 맞바꾸는 것도 돈의 기능이다. 돈을 사용하고 얻을 수 있는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 되기도 한다. 돈은 나를 위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남을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데도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사회다. 돈으로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다. 필요한 정보나 지식을 얻는데도 돈을 지불한다. 사람들은 성장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돈을 지불하고 경험과 맞바꾼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지식을 배우게 된다.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아낌없이 돈을 지불하고 배운다. 지식으로 남는 정보는 경험이 된다. 경험은 누가 알려줄 수 없다. 몸으로 체득한 지식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가을이 되었다. 너무 덥다 싶었는데 갑자기 더위가 물러갔다. 더위가 아무리 기세를 떨쳐도 시간이 흐르면 사라지게 마련이다. 사람들도 그렇다. 때가 되면 떠나고 또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변화는 조금씩 이루어진다.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영원한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조금씩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 오늘의 한 마디 >
지난 후에 후회해 봐야
돌아오는 것은 없습니다.
후회하지 말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보세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것은
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