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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by 날아라후니쌤

저번주부터 일이 많았다. 오늘과 내일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수능시험을 앞두고 무슨 축제를 하나 싶기도 하다. 특성화고는 취업이 목적이다. 특히 농업계 고등학교는 가을철 축제를 하는 경우가 많다. 농산물의 수확이 가을에 대부분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과 자신만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학교도 나름의 축제를 한다. 다른 학교 축제에서는 뭘 하나?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축제를 하루 만에 하기도 하지만 이틀에 걸쳐 진행하기도 한다. 축제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기도 한다. 공부를 하면서 발산하지 못했던 끼를 표현하는 장이 되기도 한다. 축제의 꽃인 장기자랑은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지 못했던 나만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다.


지역별로도 축제가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 김천에서 열린 김밥축제도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김천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 는 질문에 '김밥천국'이라고 답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것을 축제로 승화시킨 사람들이 있다. 웃고 넘어가거나 아무 의미 없이 받아들일 수도 있었는데 관점을 바꾸고 발상을 전환하면 여러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된다.


발상의 전환은 새로운 것을 가지고 오기도 한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창의적인 물건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전구의 발명도 같은 맥락이다.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한 관점으로 비틀어보고 되돌아보면 자신만의 관점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여기에 다른 사람들이 공감해 주면 금상첨화다. 서로의 생각이 모여 더 좋은 결과로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와 생각이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생각하는 관점이 다를 뿐 나름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한다. 결국 사람 사는 공간이다. 자신의 관점을 누군가가 비판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으면 된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러 가지 관점으로 생각해 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 오늘의 한 마디 >

준비한 축제가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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