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새해 첫날이다. 2025년이 시작되었다. 사실 어제와 오늘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년도가 바뀌었을 뿐이다. 올해는 유난히 조용히 새해를 맞이했다.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축제도 진행되지 않았다. 지자체별 타종행사도 생략되었다. 작년 12월 계엄으로 시작된 분위기는 항공기 사고로 인하여 더욱 엄숙해졌다.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근래 들어 이렇게 새해를 맞이한 날은 없지 않을까 싶다.
2025년의 시작은 이렇게 조용하게 맞이했다. 많은 사람들이 차분한 마음이다. 국가 전체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일부는 수술을 해야 하고 살을 도려내야 한다.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일반 국민들이 감수해야 할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새로운 해에는 많은 고통스러운 일들이 해결되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새로운 날이 시작되면 저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매년 그래왔다. 계획대로 진행된 것이 있는지 살펴보면 일부는 달성되기도 하고, 일부는 기대에 못 미치기도 했다. 올해의 계획을 세우면서 작년에 달성하지 못한 계획이 있다면 보완해서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기 자신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온다. 길게 두고 생각해보아야 한다.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면 답이 없을 때도 있다. 긍정적으로 기대하면 반드시 긍정적인 결과가 다가온다. 지금이 아니어도 언젠가는 이루어진다.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계속해서 노력하면 목표는 달성할 수 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자신을 다듬고 실력을 키워야 한다. 이런 일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
1월 1일이 생일이다. 1월 1일에 태어난 많은 사람들은 생일을 잘 못 챙긴다. 가족들과의 조촐한 파티라면 모를까 생일파티를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것을 어느 순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떡과 만두를 넣은 국을 먹는다. 가족들이 새해 첫날부터 미역국을 먹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누군가에게는 나의 행복을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다.
< 오늘의 한 마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