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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미래

by 날아라후니쌤

낮기온이 오르고 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완연한 봄이다. 저번주체 70cm의 폭설이 내렸던 걸 생각하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다. 새로운 봄이 오고 있다. 올 한 해 농사를 어떻게 지을 것인가를 고민해 보고 준비할 시기다.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심고 많은 양의 수확을 바라기도 한다. 작물을 재배하다 자연재해로 기대만큼의 수확이 되지 않기도 한다.


인생도 비슷하다. 계획한 대로 흘러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준비한 시험에 떨어져서 원하는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하기도 한다. 자신의 삶을 개척하면서 계획한 대로 흘러가는 것도 감사할 일이다. 계획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사람들마다 삶의 배경이 다르다. 환경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다. 누군가와 비교할 필요가 없다.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미래는 겪어본 사람이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항상 현실이다. 현재를 살아가면서 희로애락을 느낀다.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과정에서 배움이 있다. 깨달음도 있다. 이러한 지식은 누가 알려주지 않는다. 스스로 삶을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과정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이유다. 지식을 얻으려면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


경험 외에 지식을 얻는 방법이 있다.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는 방법이다. 책을 읽으면 얻고자 하는 지식을 글로 만날 수 있다. 글을 읽으면서 생각을 해야 한다. 생각하지 않으면 지식은 남지 않는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표현하는 방법에는 말하기나 쓰기가 있다. 어느 것이 우선순위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내 생각에는 쓰고 나서 말하는 것이 좋다. 말은 주워 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새로운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 간의 사소한 오해로 생긴 일이 큰 문제로 발생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잘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 어떠한 일이 생길지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세상살이가 호락호락하지 않은 이유다. 하루를 살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삶이 필요하다. 오늘 하루도 의미 있는 일을 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


< 오늘의 한 마디 >

오늘 퇴근하면서 씨앗을 구입해보려고 합니다.

잘 심어 두고 가꾸면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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