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며칠 전 시작된 산불이 심상치 않다. 안동시까지 확산되었다. 하회마을이나 병산서원 근처도 불에 타고 있다. 소방당국은 방어진을 구축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안동의 대표적인 명소들이 산불로 소실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20여 년 전 양양 낙산사가 소실되기도 했다. 산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역대 3번째 피해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산불로 고속도로를 통행하던 차량들이 역주행으로 대피했다. 버스와 같은 큰 차량은 어쩔 수 없이 후진으로 대피를 하기도 했다.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한 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의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산불진화작업에 투입된 인력도 있다. 주변의 지형과 지물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산불로 인한 피해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재산의 피해, 인명피해도 있다. 한 해 농사일도 이미 망쳤다. 씨를 뿌리고 모종을 키울 조건이 되지 않는다. 과수원에서는 사과나 배 나무가 산불에 타버리기도 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회복이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산불로 소실된 것은 눈에 보이는 것뿐만이 아니다. 주변의 생태계 파괴되었다. 복원되는데 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푸른 산을 만들기 위해 반세기 이상 노력해 왔다. 전쟁으로 소실된 산림을 회복하기 위한 인고의 시간들이 있었다. 갑작스러운 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거주하는 주민들의 일상이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자연을 바탕으로 살아가던 주민들은 경제적 기반마저 무너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다. 다양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도움이 필요하다. 요즘은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다. 기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직접 해당 장소에 가서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금전적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조금의 관심이 모이면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오늘의 한 마디 >
목요일에 내린다는 비는
폭우가 내리면 좋겠네요.
산불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