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입추다. 24 절기 중 13번째 절기다.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다. 아직 여름의 기세가 등등하다. 높은 기온과 함께 비도 많이 내린다. 오락가락한 날씨에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고 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단히 준비해야겠다. 비가 오면서 다행히 기온이 그리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비가 안 오는 지역에 있는 사람은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안 돌고 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참 빠르다. 여름도 중반을 넘어 후반부로 가고 있다. 요즘의 여름은 9월 말까지도 이어지니 갑작스레 가을 준비를 하는 것은 이르다. 날씨는 아주 조금씩 바뀐다. 시간의 흐름을 천천히 느끼고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무엇이든 급하게 준비를 하면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미리 계획을 세우고 체크리스트를 마련하면서 천천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현대사회는 빠르게 일처리를 하는 것을 원한다. SNS의 파급효과도 엄청나다. 인스타 릴스, 유튜브 쇼츠 등의 영상도 빠르게 자극적인 요소롤 내보내준다. 도파민이 분비되며 또 다른 자극적인 요소를 찾는다. 어찌 보면 중독이다. 높은 자극의 영상을 계속 찾게 된다. 이 과정에서 처리하는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영상에 의존하게 된다. 인터넷 중독이나 알코올 중독과도 같은 맥락이다.
뭐든지 적당한 게 좋다. 빠르게 처리하는 것도 좋지만 일정 부분은 느리게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다. 자동차로 도로를 주행할 때를 생각해 보자. 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옆은 잘 보이지 않는다. 속도가 증가하면서 시야는 앞쪽에 고정된다. 더 높은 속도가 되면 전방의 시야도 좁아지게 마련이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도 그렇다. 주변 사람도 보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누가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주변을 바라보려면 천천히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다. 느림의 미학이라는 말도 있다. 삶의 여유를 가지고 깊이 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내면의 평화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하면 절제하면서 표현할 수 있을지에 관한 진지한 고민도 필요하다. 다양한 관점에서 자신을 살펴보고 주변 사람들과 융화될 필요도 있다. 중요한 것은 말하는 것만큼 쉽지 않다는 데 있다.
< 오늘의 한 마디 >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봅시다.
시간이 나면 책 한 권 읽어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