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니

신뢰

by 날아라후니쌤

국회의원은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입법기구다. 교과서에도 실려있다. 초선은 가만히 앉아있으라는 소리를 친 의원이 있다. 뚱딴지같은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국회에서 들려온 소식이다. 이 말을 한 당사자는 불과 1년 전에 초선 의원들은 소신 있게 발언하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이때에는 자신에게 표를 던져달라는 말을 이렇게 했는지 모른다.


쉽게 말을 바꾸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고집불통이라는 평을 듣지는 않는다. 어떤 면에서 보면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타협하지 않는 것보다 나을지 모른다. 문제는 신뢰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사람을 신뢰한다는 것은 믿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신뢰하기 어려운 경우의 대표적인 예는 소신 없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경우다. 자신이 한 말도 언젠가는 반대로 말한다. 신뢰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일종의 요행수를 노리는 것도 있다. 나는 살아남고 누군가에게는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이 상황만 모면하면 된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상황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기도 한다. 자가당착에 빠지게 된다. 자가당착이란 한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결국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신뢰는 한순간에 생기지 않는다. 긴 시간 꾸준히 진행되어야 한다. 스스로를 굳건하게 세워야 가능한 일이다.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것은 신뢰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신뢰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있다. 언행일치다.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면서 행동은 이와 반대로 하는 경우는 신뢰하기 어렵다.




결국 신뢰는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은 언행일치가 되어야 한다. 자신이 한 말을 실행하여야 한다. 언행일치는 스스로를 지키는 길이다. 자신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누가 지켜주지 않는다.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도 지켜주지 않는다. 언제 뒤통수를 칠지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을 잘 관리해야 한다.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는 없는지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 오늘의 한 마디 >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봅니다.

소신을 가지고 일하면

언젠가는 빛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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