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디지털

by 날아라후니쌤

디지털 시대다. 이제는 '아날로그적 시대는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강제로 아날로그로 돌아가야 하는 신세다. 얼마 전 있었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로 일부 시스템의 복구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일부 핵심 서비스는 복구하는데 1달 여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날로그로 진행하더라도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디지털 정부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는 인터넷을 활용하여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동사무소나 주민센터에 방문해야만 가능한 일이었다. 이동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발급비용도 들어갔다. 인터넷을 발급받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5분남짓이고 프린터가 있다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데이터의 보관과 활용이다.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2 중화된 시스템을 구비해야 한다. 얼마 전 카카오톡의 데이터문제로 접속이 불가했을 때에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정부기관에서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에서 같은 상황이 발생하니 많은 불편을 느낀다.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아날로그 시대를 살아본 사람들은 기다림을 알고 있다. 기다림이 있어야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안다. 결과물을 받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디지털을 경험해보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진다.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었다. 변화한 환경은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렵게 만든다.




지금은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가 공존한다. 아날로그 세대에서 머무르려 했던 사람들도 이미 디지털화되었다. 예를 들면 "나는 전화만 되면 돼"라고 말하던 사람들도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편리한 스마트폰을 두고 전화는 전화대로, 전화번호는 수첩에 기록하고, 인터넷 뱅킹은 컴퓨터로만 사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아날로그 시대의 향수는 있지만 디지털화된 생활습관은 좀처럼 되돌리기 어렵다.


< 오늘의 한 마디 >

화재로 인한 피해가 더 불어나지 않도록

빠르게 복구되고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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