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매각 얘기가 시장에 돌았던 판교 H스퀘어 매각이 본격화 된다. 판교 H스퀘어는 기존 투자자들이 재투자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투자자들 간의 이견이 있어 최근 매각이 결정됐다. 올해는 작년보다 매물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판교 오피스 시장의 호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사진 오른쪽 편에 판교 H스퀘어가 있다.
현재 카카오가 판교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H스퀘어는 전체 건물 중 상가와 일부 오피스가 분양되었으며, 이번에 매각되는 자산은 건물의 약 70%다. H스퀘어의 조성 원가는 평당 700만원 후반대인데 시장에서는 최소 두 배인 평당 1,500만원 이상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판교에서는 평당 2,600만원선에 거래된 판교역 알파돔시티 카카오빌딩이 있지만 H스퀘어를 카카오빌딩과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H스퀘어는 기본적으로 구분 소유 건물이고, 카카오빌딩에 비해 지리적 이점이 낮다. 또한 카카오 임대차 계약기간이 2026년이라는 점도 변수다. 또한 카카오빌딩이 높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었던 것은 셰어딜로 세금 절감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판교는 거래가 이뤄질 때 마다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왔다. 이번 판교 H스퀘어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