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펀드로 해결
일본의 부동산 매매 및 중개 회사 'My에셋'이 빈집에 투자해 임대 소득과 매각을 통해 배당을 얻는 'My펀드'라는 상품을 선보였다. 최소 투자 금액은 10만엔(약 105만원)이며, 최소 운용 기간은 3개월이다. My에셋이 총 출자금액의 30%를 후순위로 부담한다. 부동산 가격이 3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의 원금이 보장되는 구조다. 1호 상품은 지바현 마츠시에 위치한 2층짜리 목조 단독 주택이라고 한다. 총 모집 금액은 1억 2,500만원, 운용 기간은 9개월, 목표 수익률은 연 8% 수준이라고 한다.
일본의 빈집 문제가 심각하다는 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그런데 부동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자금의 성격상 빈집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지방의 경우 더 그렇다. 그렇다 보니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었다. 빈집 문제가 심각해 지역이 쇠퇴한 지역일수록 민간 자본이 참여하기 어려워 빈집 문제가 갈수록 더 심각해지는 것이다. 이에 My에셋이 만든 빈집 재생 펀드는 지역 주민을 포함한 소액의 개인 자금을 모아 빈집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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