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Newsroom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병기 Mar 19. 2021

성수에 꽂힌 '네오밸류', 블라인드 펀드로 힘 싣는다

신도시=>도심으로 중심축 이동


부동산 디벨로퍼 ‘네오밸류’가 설립한 부동산자산운용사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이 첫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했다. 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로 총 350억원을 모았다. 앞서 네오밸류는 지난해 부동산자산운용사를 설립하고 조직을 갖췄다. 네오밸류는 이번에 조성한 첫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기존 신도시 중심에서 서울 도심 중심으로 개발 및 운영 사업의 중심축을 이동할 계획이다. 특히 우선 성수동에 집중 투자해 타운 매니지먼트를 강화할 방침이다.


'성수' 투자 확대


네오밸류는 이번에 조성한 펀드를 활용해 현재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성수, 홍대, 익선동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네오밸류는 현재 이지스자산운용과 뚝섬역 인근에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현재 가로수길에 위치한 네오밸류 본사를 향후 이곳으로 옮길 계획이기도 하다. 특히 성수동은 최근 네오밸류가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 외에도 추가로 자산을 매입해 타운 매니지먼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익선동에수 추진 중인 개발 사업, 이지스자산운용과 로컬스티치, 바로고 등과 함께 추진 중인 서교동 프로젝트도 블라인드 펀드에 담을 예정이다.


'분양=>운영=>운용업'으로 진화


네오밸류는 다른 디벨로퍼와 마찬가지로 주택 분양 사업으로 개발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업시설 활성화를 위해 상업시설을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분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상업시설이 망가지는 것을 보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선 2013년에 분양한 ‘위례 아이파크1차’ 때는 네오밸류가 임대대행수수료를 부담하고 책임 임차를 했으며, ‘위례 아이파크2차’ 때는 전체 상업시설의 지분 40%를 소유하고 네오밸류가 상업시설을 관리했다. 이어 ‘광교 아이파크’에 조성된 상업시설 광교 앨리웨이부터는 아예 지분을 100% 소유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네오밸류가 계속해서 상업시설을 100% 소유하고 운영하는 방식은 대규모 자금이 한 곳에 묶여 있다 보니 여러모로 부담이 컸다. 네오밸류가 운용업에 진출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더 잘, 더 많은 곳에서 하기 위해서다.

신사동 가로수길 네오밸류 사옥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으로


네오밸류의 주 활동 무대도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네오밸류는 2009년 위례 아이파크 1차와 위례 아이파크 에비뉴를 시작으로 2012년 위례 아이파크 2차와 앨리웨이 위례, 2014년 구리 갈매역 아이파크와 갈매역 아이파크 에비뉴, 광교 아이파크와 앨리웨이 광교, 2016년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와 앨리웨이 인천을 선보이는 등 주로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하지만 최근 네오밸류는 앞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익선동과 성수동, 용산 등에 부리를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자신들이 가진 경쟁력이 잘 발휘될 수 있는 서울 요지의 땅을 계속해서 확보할 방침이다.


 

광교 앨리웨이 /사진제공=네오밸류


매거진의 이전글 집무실, KT의 등에 올라타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