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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기 Apr 05. 2021

파크원 타워2 오피스 이름이 두개인 이유

오피스 빌딩 이름의 유래

최근 서울 여의도에 준공된 파크원 타워2는 이름이 두 개다. 하나는 익히 알려진 파크원 타워2이고, 다른 하나는 파크원 NH금융타워다.


파크원 타워2의 이름이 두 개가 된 사연은 이렇다. 알려진대로 오랫동안 여의도의 흉물로 방치됐던 파크원 프로젝트가 다시 재개되어 마무리된 데 까지는 NH투자증권이 큰 역할을 했다. 금융주선부터 총액인수, 지분투자, 그리고 오피스 입주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에 NH투자증권이 큰 역할을 했다. 그러다보니 NH투자증권이 입주해 있는 오피스동의 경우 NH금융그룹에서 NH라는 이름이 빌딩명에 들어가기를 원했다고 한다. 그래서 파크원 NH금융타워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그런데 파크워 타워2에 NH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에 대해서는 NH투자증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NH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면 임차인 풀이 제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파크원2로 이전하려고 했던 중소형 증권사 입장에서는 명함에 다른 회사 이름이 들어가는 것이 반가울 리가 없다. 그래서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이름 두 개를 같이 쓰는 것이다. 파크원 NH금융타워와 파크원 타워2라는 두 개의 이름을 가진 빌딩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파크원 타워2에 입주하는 케이프투자증권과 같은 증권사의 경우 NH금융타워가 아닌 파크원 타워2라는 이름을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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