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SPI가 들려주는 리츠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서울 프라퍼티 인사이트(SPI)와 제 브런치를 통해 소개하는 리츠 관련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매체인 SPI는 기본적으로 멤버십으로 운영되며, 일부 FREE로 제공되는 콘텐츠를 SPI가 들려주는 리츠 이야기를 통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제 브런치에는 독자들이 리츠를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올릴 예정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코너의 이름은 '리츠를 통해 도시를 관찰합니다'로 정했습니다.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까지는 매년 한 번 이상은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갔습니다. 특히 건설부동산 분야와 리츠를 취재하고 난 이후에는 여행의 깊이가 더 깊어지고, 더 즐거워졌습니다. 제가 여행하는 도시와 공간을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관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뉴욕이나 싱가포르, 도쿄, 시드니를 찾았을 때 익숙한 부동산 회사의 이름을 발견할 때면 반갑기도 했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리츠를 어려워하는 투자자들이 리츠를 좀 더 친숙하게 느끼고, 우리가 사는 도시와 공간을 관찰하는 즐거움도 느끼길 바랍니다.
2016년에 일본 임대주택리츠 시장을 취재하러 간 적이 있다. 당시 미쓰이 부동산, 이토추, 도큐부동산의 임대주택리츠를 보고 왔는데 사진첩을 꺼내보니 남아 있는 사진은 도큐 부동산의 '콤포리아 레지덴셜 리츠(Comforia Residential REIT)'다. 도큐 부동산은 철도 회사 도큐그룹 계열의 부동산 회사로 그들의 근간인 도쿄 시부야를 중심으로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방문했던 곳은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임대주택(COMFORIA SHINJUKU EASTSIDE TOWER)였는데 일층 로비와 최상층에 위치한 수영장과 바는 고급 호텔 못지 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객실은 생각보다 별 게 없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온 이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좋은 시설을 보여주었을 거라 생각한다.
일본은 임대주택시장이 발달한 만큼 임대주택리츠들도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콤포리아 레지덴셜 리츠를 운용하는 도큐 그룹은 도큐핸즈라는 일본 최대의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도큐핸즈 이용 시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콤포리아 레지덴셜 리츠 입주민들만 사용할 수 있는 주거 관련 서비스 '웰박스(WELBOX)'를 운영하고 있는데 웰박스에는 렌터카, 가사대행 서비스에서부터 영어회화 학원, 해외호텔, 리조트 이용 등 단순히 주거를 넘어 삶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연계되어 있다.
또한 일본 임대주택리츠의 자산은 대부분 도쿄 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콤포리아 레지덴셜 리츠의 경우 2021년 3월 말 기준 전체 자산의 92.2%가 도쿄 23구 안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 도쿄 여행 시 임대주택리츠를 만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일본 출장 당시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