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특화 리츠 SL그린의 '원밴더빌트'

by 고병기

*카카오톡 채널 'SPI가 들려주는 리츠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서울 프라퍼티 인사이트(SPI)와 제 브런치를 통해 소개하는 리츠 관련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매체인 SPI는 기본적으로 멤버십으로 운영되며, 일부 FREE로 제공되는 콘텐츠를 SPI가 들려주는 리츠 이야기를 통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제 브런치에는 독자들이 리츠를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올릴 예정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코너의 이름은 '리츠를 통해 도시를 관찰합니다'로 정했습니다.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까지는 매년 한 번 이상은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갔습니다. 특히 건설부동산 분야와 리츠를 취재하고 난 이후에는 여행의 깊이가 더 깊어지고, 더 즐거워졌습니다. 제가 여행하는 도시와 공간을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관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뉴욕이나 싱가포르, 도쿄, 시드니를 찾았을 때 익숙한 부동산 회사의 이름을 발견할 때면 반갑기도 했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리츠를 어려워하는 투자자들이 리츠를 좀 더 친숙하게 느끼고, 우리가 사는 도시와 공간을 관찰하는 즐거움도 느끼길 바랍니다.



뉴욕 특화 리츠 'SL그린'의 대표자산 '원 밴더빌트'


지난 2017년 6월에 뉴욕 출장을 간 적이 있다. 미국 리츠를 취재하기 위해서다. 당시 잠깐 시간을 내서 록펠러센터 전망대에 올라갔었는데 눈 앞에 펼쳐진 뉴욕의 마천루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하나 있었다. 바로 '원 밴더빌트(One Vanderbilt Avenue)' 다. 뉴욕 맨해튼 이스트 42가와 43가에 위치한 원 밴더빌트는 2020년 9월에 문을 열었다. 높이가 427m에 달하는 초고층 빌딩으로 뉴욕에서 네번째로 높은 빌딩다. 국민연금이 지난 2017년 SL그린으로부터 뉴욕 맨해튼의 원밴드빌트 지분 29%를 인수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빌딩이기도 하다.


*출장 당시 찍은 원 밴더빌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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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화 오피스 리츠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리츠 중 뉴욕에 주로 투자하는 리츠는 SL그린과 보네이도, 엠파이어 스테이트 리얼티 트러스트, 파라마운트 그룹 등이 있다. 2020년 뉴욕 시티 리츠가 새로 상장을 하기도 했다. 이들 리츠는 뉴욕 비중이 상당히 높은데 SL그린은 85% 정도 된다. 이들 뉴욕 특화 리츠는 뉴욕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참고로 1960년에 전 세계에서 최초로 리츠를 도입한 미국은 복합 리츠에서 특화 리츠 형태로 발전해 왔다. 과거만 하더라도 리츠가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 많지 않아 여러 지역의 여러 자산에 투자하는 복합 리츠가 많았지만 리츠 시장이 커지면서 점점 더 자산별·지역별로 특화된 리츠가 나타난 것이다.


SL그린과 한국의 인연


지난 몇 년 간 한국 투자자들의 뉴욕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SL그린과 한국 투자자들과의 인연도 깊어졌다.

앞서 소개한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큰손 국민연금은 지난 2017년 SL그린으로부터 원밴드빌트 지분 29%를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SL그린과 함께 맨해튼의 원 메디슨 에비뉴 빌딩에 투자하기도 했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도 SL그린과 인연이 깊은 운용사로 꼽히는데 최근 SL그린으로부터 '데일리 뉴스 빌딩' 지분 49%를 인수하기도 했다.



*SL그린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원 밴더빌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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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밴더빌트 홈페이지

https://www.onevanderbilt.com/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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