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SPI가 들려주는 리츠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서울 프라퍼티 인사이트(SPI)와 제 브런치를 통해 소개하는 리츠 관련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매체인 SPI는 기본적으로 멤버십으로 운영되며, 일부 FREE로 제공되는 콘텐츠를 SPI가 들려주는 리츠 이야기를 통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제 브런치에는 독자들이 리츠를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올릴 예정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코너의 이름은 '리츠를 통해 도시를 관찰합니다'로 정했습니다.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까지는 매년 한 번 이상은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갔습니다. 특히 건설부동산 분야와 리츠를 취재하고 난 이후에는 여행의 깊이가 더 깊어지고, 더 즐거워졌습니다. 제가 여행하는 도시와 공간을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관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뉴욕이나 싱가포르, 도쿄, 시드니를 찾았을 때 익숙한 부동산 회사의 이름을 발견할 때면 반갑기도 했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리츠를 어려워하는 투자자들이 리츠를 좀 더 친숙하게 느끼고, 우리가 사는 도시와 공간을 관찰하는 즐거움도 느끼길 바랍니다.
2017년 6월 뉴욕 출장 당시 '보네이도 리얼티 트러스트(Vornado Realty Trust)' 인터뷰를 위해 본사를 방문했었다. 보네이도 본사는 센트럴파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운용사라기 보다는 건축설계사무소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보네이도는 앞서 소개한 SL그린과 마찬가지로 뉴욕 비중이 큰 리츠다. 보네이도는 미드타운, 플라자 디스트릭트, 그랜드 센트럴, 펜 디스트릭트, 소호, 다운타운, 롱 아일랜드 시티 등 맨해튼 곳곳에 34개의 오피스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3개, 시카고 1개에 불과하다.
아래 사진은 당시 보네이도에서 받은 포트폴리오 책자. 하드커버에 두께가 3센티미터 정도되는 무거운 책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들고왔는지 신기할 정도다.
당시 보네이도로부터 직접 방문해보면 좋을 장소로 추천받은 곳이 바로 '펜 디스트릭트(THE PENN DISTRICT)'다. 펜스테이션역과 메디슨 스퀘어 가든이 위치한 지역이다. 펜스테이션은 뉴욕의 대표적인 기차역이고, 메디슨 스퀘어 가든은 뉴욕 닉스 홈구장이자 다목적 공연장이다. 이 일대는 인근 허드슨 야드, 맨해튼 웨스트와 함께 최근 뉴욕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큰 성장의 기회가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보네이도는 이 펜 디스트릭트에서 대규모 복합 건물 개발 프로젝트를 여러 개 진행하고 있다. 아래 지도에서 파란색으로 표시된 곳이 보네이도가 소유한 자산들이다.
보네이도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
이 중 펜스테이션 맞은편에 위치한 ‘팔리 포스트 오피스 빌딩’은 1912년에 지어진 이 유서 깊은 우체국 빌딩인데 펜스테이션과 연결되는 초대형 기차역으로 재개발되었다. 보네이도 가 설립한 합작회사 엠파이어스테이트디벨롭먼트(ESD)가 투자했으며, 2020년 12월 새로운 모이니한 트레인 홀(Moynihan Train Hall)이 문을 열었다. 공공과 민관의 협력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건물은 페이스북이 오피스 전체를 임차해 3,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한다. 또 이 일대에는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아마존, 링크드인, 애플 등 다수의 IT 기업들이 밀집하면서 뉴욕을 대표하는 새로운 오피스 지구로 부상했다.
2017년 출장 당시 찍은 사진들
보네이도가 바꾸는 펜 디스트릭트 일대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