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본 군산은 옛 흔적이 비교적 많이, 잘 남아있는 동네였다. 또한 이국적인 색채가 강한 도시였다. 실제 군산은 예로부터 중국인, 일본인, 그리고 전국 각지의 사람들까지 이방인들의 들고남이 빈번한 동네였다. 이 같은 특징들 때문인지 군산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등장한다. '군산'이라는 제목의 영화부터 8월의 크리스마스, 말죽거리잔혹사, 변호사, 타짜, 장군의 아들 등 많은 영화가 군산에서 촬영을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도 군산에서 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