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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목 Jan 28. 2022

내 삶을 시각화할 수 있는 밸런스맵을 만들어보자.

<밸런스맵>


현재 내 삶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다면 간단하게 밸런스 맵을 사용해보세요. 최초로 소개하고 있는 <밸런스맵>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것들을 시각화 하여 현재의 내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가늠할 수 있게 하는 도구입니다. 사용방법은 되게 간단해요. 


1.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일, 혹은 역할을 원형으로 배치시킨다.

2. 지금의 내가 어디에 집중하는지 비율에 맞춰 적당한 위치에 (원 안에) 이름을 적는다. 

3.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일 중에서 요즘 최고로 중요한 것이 있다면 글자를 굵게 만든다.

4. 현재 상태가 어떤지 관찰한다. 


뭔가 나의 상황이 맘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구체적으로 기록한 후 내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잠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이 나를 휘감고 있으면 내가 지금 뭘 해야하는지 갈피를 못 잡을 때가 많고, 이거 하다 저거 하다 하루가 몇날 며칠이 가버리기도 하거든요. 경황이 없는거죠. 그럴때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일은 한 번에 하나씩만 진행이 된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이것 저것 하다가 아무것도 되지 않아요. 멀티태스킹 끝내준다는 사람들도 사실은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그 일도 맥락에 맞게 처리해야 그나마 스트레스가 덜하죠. 맥락없이 이것저것 일이 쏟아진다면 일마다 맥락을 찾아 머리가 빠르게 회전해야 되므로 스트레스가 폭발하게 될겁니다. 그래서 저 위의 동그란 업무 안에서의 나는 이리로 저리로 계속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 됩니다. 이 일을 하다가 저 일로 생각을 바꾸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문제되지 않지만 한 번에 몇 시간씩 붙잡고 있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그리고 그 사이에 다른 여러가지 일들을 같이 처리해야 한다면 일의 능률도 문제고 집중력도 현저히 저하됩니다.  


그래서 정 가운데 있으면 다 될거 같지만 그렇지도 않고 뭐 하나에 집중하지 않으면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거의 대부분의 일이 그렇습니다. 일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관심을 먹고 성장합니다. 물을 주고 잘 가꿔서 행복하게 성장시켜야 합니다.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서 밸런스맵이 필요할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있지만, 주변 상황이나 벌어지는 일이 정리되지 않는 사람들이 만들어본다면 분명 자신이 지금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시각화하는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이걸 어디에 쓰나. 

자신의 현재 상황을 가늠하는데 씁니다. 지금 나의 괴로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가늠해보는겁니다. 그 역할이면 충분하죠. 대신 전반적인 생각을 해야 되니까 최소 한 시간의 여유는 두고 천천히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각각의 오브젝트(할일이나 그외것들)들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확장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일이 어떤 식으로 확장되고 발전해 나갈지 가늠해보고 시간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도 미리 따져보는거죠. 내가 어떤 일 쪽으로 가까이 가면 반대편에 있는 다른 일이 멀어집니다. 어느 한쪽에 집중하면 다른 일을 신경쓰기 곤란하다는 시각적 표현이 된다.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멀티태스킹처럼 일하는 순간 모든 일이 느려집니다. 문제는 현실에서는 적어둔 일을 하나라도 버릴수 없다는 것이고요. 이것이 나의 역할이기도 하고 책임이기도 하고 의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에 몰빵하다보면 다른 모든 것이 망가지는 경험 다들 해보셨을겁니다. 어느선에서는 이 모든 걸 다 완벽하고 제대로 해낼 수 없다는 걸 알게됩니다. 적당한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줄을 잘 타는 것도 능력이요 실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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