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독서를 강요할 필욘 없다.
이상적인 삶과 현실과의 괴리가 커질수록 우리는 어떤 가치를 기준으로 살고 있는가 점검해봐야 한다. 내 삶이 무언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삶의 가치를 따라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치는 단순히 좋아하는 것 이상이다. 자신이 가장 잘 하는 일, 가장 좋아하는 일이 아닌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될 일, 가슴이 뛰는 일, 하면 할수록 에너지가 생겨서 밤을 꼬박 새면서도 행복한 일이 그 것이다. 나 스스로 주체적인 일을 고를 수 있어야 하고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과는 다르다. 일종의 사명감이다. 때문에 물질이나 돈은 인생을 좌우하는 가치로 생각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내 삶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까. 사람의 경험은 협소하고 편향적이고 주관적이다. 살면서 할 수 있는 경험도 사실은 정말 몇 가지에 지나지 않는데 여기에 유연한 생각까지 없다면 자신의 경험만으로 삶을 일반화하고 사회를 자기 잣대로 재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그래서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경험해 보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이 좋다. 나의 편협함을 고쳐서 시야를 넓히고 생각의 틀을 키워 다양한 생각과 견해들을 수용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책 읽는 시간은 글쓴이의 생각과 만나 대화하는 시간이고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는 시간이며 다양한 삶을 배우며 익히는 시간이다. 책을 많이 읽을 필요는 없지만 책은 우리에게 지식이 아닌 삶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주며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내 삶이 뭔가 잘못 돌아간다고 생각될 때 책을 들지 않으면 그것을 해결하는데는 정말 많은 시간이 들지도 모른다. 이미 오래전부터 나와 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들의 생각을 찾아 읽으며 오늘도 삶에 대해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