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목 Jul 22. 2016

중고서점 두 달,

중고책은 북트에서,

하루에 3-5만원이 판매된다.

9권 ~ 15권 내외.

생각보다 판매량이 많다.

이런 지하 중고 서점엘 방문해 주시다니.

연남어들에게 감사함과 존경을 표한다. ㅠ


5월달에 시작할 땐 하루에 두 세권 나갈까 싶었는데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사람들이 조금씩 들어와

조금씩 구매해 가신다.

처음엔 하루 3-5권이었는데

이제는 하루 평균 10권 내외다.


중고서점이니까

연남어들께서 책을 판매하러 종종 들르신다.

세 권, 다섯 권, 많게는 4 ~ 50권

최대는 310권이었다. (엄청 노가다를 했다ㅋㅋ)

한 번에 매입을 하니 목돈이 나갔다.

그렇지만 좋은 책들을 얻게되어

그것이 더 기쁘다.


가장 많이 판매했을 때는 하루 129,000원.

오로지 책으로만 판매되었다.

누가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고 했나.

이런 구멍가게에 와서도 책을 사가시는데.


체크해보니 5월엔 60만원정도,

6월엔 100만원 정도의 책을 판매했다.

7월도 비슷할 것 같다.

좀 더 노력하면 뭘세도 낼 수 있겠다.


가끔, 매출을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괜찮습니다.

저는 서점이 부업이거든요.

본업이 있으니

서점에 앉아서

열심히 기타교본 만들고 동영상찍고 하겠습니다.

전 레슨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아요.

서점을 열심히 해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어야지요.


북트에서는 순전히

중고책과 (가끔 신간) 노트만 판매한다.

매장이 1층이었다면,

매장에서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다면,

내가 조금 더 적극적이었다면

아마 매출은 지금과는 전혀 달랐을 것이다.

문화적 접근을 생각해둔 것들은 많은데

아직은 이렇다할 것들을 실행할만한

내적인 상태가 되지 못했다.

어서 만들어 나가고, 함께하고 싶다.

일단 그로기 상태를 벗어나자.

세상은 하고싶은 것을 하는 것 만으로도

할게 터진다.

작가의 이전글 일상의 사막화를 이겨낼 덕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