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백주간, 제32주 차(호세 1-7) 묵상을 이어가며
나는 너를 영원히 아내로 삼으리라. 정의와 공정으로써 신의와 자비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라.(호세 2, 21)
임금의 집안아, 귀를 기울여라. 너희는 공정을 세워야 할 사람들(호세 5, 1 참조)
그들이 죄를 깨닫고 내 얼굴을 찾을 때까지 나는 내 자리로 돌아가 있으리라(호세 5, 15 참조)
제힘을 낯선 자들이 먹어치우는 데도 에프라임은 깨닫지 못한다. 백발이 번져 가는데도 깨닫지 못한다(호세 7, 9)
2024년 12월 어느 날입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탄핵을 외치는 국민들 사이에 2030 여성들의 모습에 눈이 많이 갑니다. 그녀들의 외침은 현장을 축제 분위기로 창조했습니다. 그녀들의 모습은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한줄기 새 물결이었습니다.
그전보다 나아졌다고 하나 유리천장을 깨며 부단히 노력하여 사회적 성공이라는 열에 합류하는 여성은 아직 미미합니다. 기업이나 국회의원 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은 남성입니다. 가정에서는 어떨까요. 옛 어느 유명 가수가 아내가 그녀의 충고에도 불통에 재산을 잃는 모습을 아,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겠구나. 그게 식당을 하게 된 계기였다고 얘기하는 영상을 본 기억입니다.
마누라 말 잘 들어. 그래야 가정이 화목하니까. 모임에 나가면 듣던 말입니다. 결혼을 앞둔 아들에게도 와이프 말 잘 들어 그래야 가정이 조용하다 라며 덕담을 건네는 어른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가정에서는 남성의 지위가 낮습니다. 경제적 주도권, 자녀 교육에서 아내의 입김은 세지요. 국가의 통지는 대통령이지만 그를 통제하는 것은 부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만큼 여성의 힘은 안 보이는 곳에서 빛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그 부작용도 있지만 말입니다.
순번으로 청소를 하게 하면 다음날 어떤 학부모는 이렇게 전화를 걸어와 항의성 발언을 해. 왜 우리 애만 시켜요라고. 교사로 있었던 지인이 했던 말입니다. 물론 극히 일부의 현상일 것입니다. 다만 교권이 무너진 지 오래인 것은 사실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떤 학생은 거리낌 없이 선생님에게 대들고 폭행도 서슴지 않은 장면을 뉴스를 통해 목도하는 일이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학부모는 선생님에게 폭언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사연을 미디어를 통해 접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집에서 말을 듣지 않았던 아이들도 학교에서는 착한 아이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교권이 땅이 떨어졌으니 그렇게도 못할 것입니다.
학교는 오로지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위한 훈련장.
어떤 아이들은 학교보다 학원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친구들은 경쟁자.
서로 격려해 주는 아름다운 모습은 희미합니다.
반딧불이 되어 줄 선생님도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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