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미소는 늘 좋았다
우리네 삶은 헹복과 고통의 변주곡이나
따뜻한 그 웃음은 그냥 고마운 일이다.
내가 조금은 모자라도
내 선택이 불안해도
그대 미소는 늘 좋았다
단 한번도 내가 좋아함은 변하지 않고
사라지지 않고
그냥
그대 미소는 좋았다.
삶이 가끔 갈대처럼 흔들려도
헤어날 수 없는 고통이 곁에 왔어도
그대 미소는 늘 좋았다.
더욱이
미소가 점점 길게 내려와
손끝에서 나에게로 들어오는 날에
아직도 남은 그대 미소는
우주를 담고도 남았다.
그래서 난
그대 미소는 늘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