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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삼거리에서 Dec 08. 2023

나를 발견하는 훌륭한 방법 하나

글이란-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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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란 분량을 정하지 않은 자기소개서이다.

글이란 다중 앞에서 발가벗고 춤추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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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한 바 있다.


새로운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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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나의 겉을 찍는 거라면

글은 나의 속을 들여다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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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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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쓸수록 나를 알게 된다.

글쓰기란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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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생각놀이 덕에 어제 명제 넷에 이어 오늘 셋씩이나 건진다.


특히 이 일곱은 내 기존 명제에서 신 명제를 추론한 것. 신기방기하다. 재미도 재미거니와 생각놀이도 7년 하니 달인 비스므리. 생각의 양과 질 그리고 경험이 쌓이는데다가 생각놀이의 스킬까지 더해지는 덕택이다. 글만 해도 7년 870여 개이고, 글쓰기 즉 생각 놀이로 즐겼으니까. 위 명제만 해도 670여 개 글쓰기만에 마침내 그 답을 구할 수 있었다. 나는 누구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근래 9월 말 글쓰기 특이점 이후


1. 글쓰기 속도 9배. 이전 3일 1개꼴 이후 1일 3개꼴. 글은 짧기도 길기도 대중 없다. 형식도 제각기. 대개 서술, 수필. 때로 단편, 드물게 시 형식

2. 개념끼리 이합집산. 브런치북끼리 이합집산. 글끼리 이합집산은 특이점 전에도 있었다

3. 이제 내 기존 명제에서 새 명제 추론




♤ 생각놀이



깊이 생각하는 사념과 같은 말

다른 점


1.생각을 놀이 삼아 즐김

2.글쓰기 동반

3.시도 때도 장소도 없이 아무때나 어데서고

4.앉거나 쪼그려앉거나, 서거나, 눕거나, 걷거나 자세도 없다


5.대개 언뜻 떠오른 순간이나 발상을 놓치지 않고 파고든다. 심지어 비몽사몽 꿈까지도 순간 붙들어 글로 옮기기도

6.생각하며 글쓰고 글쓰며 생각하고

7.내 철학하기에 특히 유용

8.작가의 호가 자칭 노자 말고 놀자. 놀자정신에도 적합ㅋㅋㅋ


해서 놀자답게 생각놀이라는 말을 만들어 쓴다는

조어는 작가의 권리이자 선의의 의무라는




♤ 관련 브런치북



ㅡ글이란  녀석의 정체

(그중 '사진과 글의 차이'도)

ㅡ나답게 살자

ㅡ소크라테스는 너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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