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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 삼거리에서 Jul 08. 2024

비교 철학ㅡ대통의 자격 VIII

140화. 대한민국 출산혁명


대한민국 성공의 법칙



교육 올인.

1등 주의.


이를 위해


무한 경쟁

무한 비교


결과


선진국. 무역 대국.



성공의 법칙은 실패의 규칙으로 변했다



열 중 하나 대기업, 아홉 중소기업

중소기업 월급 200만원 최저시급


집 마련 못 해.

아이 키울 돈, 시간 없어.


허니


취업 포기ㅡ결혼 포기ㅡ연애 포기ㅡ본능 섹스마저 포기


결과


출산율 0.7

나라 망 민족 멸 멸종국



ㅡㅡㅡ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

마음이 바뀌어야 행동이 바뀐다.

강제로 바꾸면 독재.

독재가 통하는 시대 아님.


실패의 규칙을 역순으로 보면,


무한 비교 않아야.

무한 경쟁 않아야.

1등 주의 않아야.

교육 올인 않아야.


첫 스텝. 무한 비교 않아야. 이게 뿌리. 그럼 아래 순차로 조절. 무한 경쟁 않고ㅡ1등 주의 않고ㅡ교육 올인 않고.


그게 되냐구?

그러게. 쉽지 않지. 그래도 바꾸지 않으면 나라 망 민족 멸 멸종국.


그러는 넌?

바로 그거. 출산율 0.7 해결하려면 대통부터 비교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어야 해. 지피지기 백전불태. 비교라는 놈의 정체부터 확실히 알아야.


넌 비교를 알아?

책까지 썼어.


 https://brunch.co.kr/brunchbook/skno31



그게 뭐?


뭘 알아야 대중을 리드하지. 정치, 경제, 국방, 외교. 이런 건 경험, 부족하면 공부로 채울 수 있어. 관료에게 맡기고, 전문가를 쓰면 돼. 하지만 이도 대통의 철학이 우선. 정치 철학, 경제 철학, 국방 철학, 외교 철학. 대통이 이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없으면 아래 우왕좌왕 갈팡질팡 복지부동 오합지졸. 동시에 대통 줏대없어 휘둘려. 나라 휘청휘청.


일리 있어.


대통이야말로 전문직. 시간을 두고 경험하고 훈련하고 준비해야. 이 셋을 합친 거만큼 중요한 하나. 대통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어야 하고 반드시 해야 할일을 알아야 하고, 이걸 이룰 강한 추진력이 있어야 해. 국민은 이걸 보고 듣고 판단해서 신중하게 대통을 뽑아야 하고. 강조하건대 대통은 꼭 대통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해. 대통이란 이해 관계의 최종 조정자, 최고 결정권자,  정책 추진자. 항상 반대, 반발이 있어. 지지자나 국민 다수의 반대를 돌파해야 할 때도 있어. 꼭 대통이 되고 싶은 사람을 대통의 자격으로 강조한 건 이때문이야. 


너 대통 준비했어? 대통령학 논문이라도 썼어?


아니. 일반론. 더 있지만 대략.


어찌 그리 확신해.


아홉 명 대통 뽑아 봤고 겪어 봤잖아. 나이가 안 돼서 박정희 대통만 투표 못 했지만 겪었잖아.


근데 그 조건들 중 너 안 맞는 거 있어. 대통 전문직, 시간 두고 경험, 훈련, 준비해야 한다며?


맞는 말. 나는 대통을 시간 두고 그리한 적 없어. 이건 뒤에서 풀자. 철학 이야기 하다 말았어. 비교도 마찬가지. 다음 대통은 비교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해. 헌데 이건 억지로 안 돼. 공부로 안 돼. 자기 성찰을 통해서만 가능. 비교하는 거는 다 능숙해. 그게 뛰어나서 대통이 된  거기도 하고. 헌데 비교 않는 건? 이건 정말 어려워. 하루아침에 되는 거 아니고 학습한다고 될 일 아니야. 내 경우 7년 걸리더라고. 그러고나서 비교로부터 해방. 비교 않는 세계의 경이로움. 이 신세계 알아야, 경험해야 알리지.


그래서?


대통부터 비교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


너 잘났다는 거군.


아니, 비교 철학이 무슨 자랑이겠어. 시대가 이를 필요로 할 뿐.


꼭 대통이 너야 해?


출산율 0.7 해결만큼은 그래. 이보다 더 중요, 화급한 일은 이 땅에 없어. 이 일은 철학이 매우 중요해. 돈, 정책 이전에 철학 있어야 해. 특히 비교 철학 반드시.


국민은? 국민도 비교 철학 있어야 해?


국민이 다 그럴 필요는 없지. 정치, 경제, 국방, 외교도 그렇잖아. 국민이 다 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는 거 아니잖아. 그런가 보다 하는 거지. 지금은 대통이 리드할 때.


결국 너 대통하겠다는 거.


아니. 누가 하든 출산율 0.7 해결은 철학이 바탕이라는 거. 그 첫 단추가 비교 철학이라는 거. 이거 하나만 알아도 이 글 목적 달성.


제정신 아닌 거 같다는 생각도 좀 드는 건 왜일까?


이해해. 그렇게 보일 수도. 출산율 0.7. 이 자체가 비정상의 극치. 인류사 최초의 기괴한 일. 이걸 해결하려면 미쳐야 해. 제정신인데 미쳐야하고, 그걸 또 제정신인 사람에게 납득 시켜야 하고. 쉽지 않아. 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이고 과정.


근데 너 위에서 전문직, 시간 두고 경험, 훈련, 준비. 너 그건 아니잖아.


출산혁명. 혁명이야말로 전문직. 비록 일회성이긴 하나 단 한 번이기에 더더욱 경험, 훈련, 준비가 필요해. 나는 혁신, 혁명에 특화된 사람. 생애 그리 살았어.



https://brunch.co.kr/@sknohs/1410



출산율 0.7은 아니잖아. 다 처음이야.


물론. 하지만 혁명의 속성은 같아. 어느 혁명이나 처음이야. 혁명가와 아닌 이. 같은 문제를 두고 해결 방안이 달라. 후자는 기존 틀에서 찾고, 전자는 틀을 깨고 새로 만들어.  나는 전자로서 해결책을 찾아낸 거고. 그게 출산혁명인 거고.


해결책 나왔으니 아무나 하면 되겠네.


아니. 당장 너 봐봐. 맞는 말 같은데 선뜻 나서지 못 하잖아. 혁명에 선전, 선동 중요해. 이거 나쁜 뜻으로 말한 거 아니고, 다른 말로 알리고, 독려하는 거. 처음 듣는 거, 듣도 보도 못 한  거라서 거부나 반신반의. 이걸 납득시키는 과정. 해결책이 이론이라면 행동으로 실현.


공산주의 혁명 같아.


종교개혁, 프랑스대혁명, 인터넷혁명도 같아. 혁명의 속성이 같은 거. 종교개혁은 면죄부는 정말 아니잖아. 마침 인쇄술 발명.  마르틴 루터가 목숨 걸고 인쇄해서 널리 퍼뜨린 거. 프랑스대혁명은 포병 장교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이기면서 확대된 거고. 인터넷 경우는 써보니까 편해서 확산.


잘 모르겠어.


나도 잘 몰라. 하지만 출산율 0.7 해결은 변화, 혁신으로는 안 돼. 혁명으로만 가능. 그건 확실해. 이만하자. 늘어진다. 마무리. 출산율 0.7 해결은 철학이 기반, 특히 비교 않는 비교 철학이 중요하다는 거. 생각을 바꿔야 행동이 바뀐다는 거.



https://brunch.co.kr/@sknohs/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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