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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자 하면 산다

6화. 자연사는 권리다

by 가매기삼거리에서


베이비부머. 살자 하면 다 죽고 죽자 하면 다 산다.




● 현실




죽는 거 좋아할 이 있겠냐만 죽느니만 못한 삶 현실 아닌가. 베이비부머 부모. 닥쳐서야 죽여 달라는 이 넘친다.


장수는 돈덩어리. 중병 한 번 수술마다 수 천만 원 깨져. 건강보험, 실손보험으로 커버한다지만 건보 재정 머잖아 파탄. 그러다 요양원 가면 매년 수 천만 원. 몇 년이면 일이 억. 그러다 또 중병 걸리면 하나마다 또 수 천만 원. 이거 다 합치면 수 억. 국민연금 받는다지만 기초 생활비에도 턱없이 부족. 그마저 파탄. 건보든 연금이든 받은 이 급증, 내는 이 급감하니 오래 못 버텨.




● 발상의 전환




장수에 드는 돈 수 억 원을 출산과 육아에 쓴다면 대번에 출산율 급등할 거. 노인이 제때 가 주어야 젊은이, 아이가 살아. 이대로는 노인 더 살려다 모두가 다 죽어. 아이는 태어나 보지도 못 하고 미리 죽이고.


자연사 권리. 노인 중병 수술로 억지 수명 연장 말자는 거. 죽자고 하는 얘기 아냐. 살자고 하는 거. 나도 살고 너도 살고 자식도 살고 손주도 살고 후대도 살고. 베이비부머 장수하면 다 죽어. 노구 하나 던져 대대손손 열, 백, 천을 살린다면 그만한 가치가 어디 있을까. 자신도 건강하게 살다 존엄하게 죽고.


생명은 소중하지만 살 만큼 산 노인과 태어나는 아이가 비교 될까. 타이타닉호도 산모, 아이부터 탈출 시키잖아. 코리아 타이타닉호 곧 침몰. 베이비부머 어차피 장수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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