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何

환갑 예찬 - 5화

by 가매기삼거리에서

삶은 두 눈 부릅뜬 미래 맹인


아이는 놀이에 들떴고 어른을 바랐어

청춘은 사랑에 빠졌고 이별은 아팠어

가정은 탄생에 설렜고 천붕은 슬펐어

사회는 성공에 웃었고 실패는 헤멨어


점자로 넉 줄뿐인 걸 하마 육십하나 화갑

활활 타오르는 황덕불에 허연 재 같소

덤으로 얻은 삶 어찌 何 보탬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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