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케어 매니저ㅡ6화
정신의 정상과 질환의 경계는 무엇일까.
자신이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위험에 빠뜨리면 질환이다.
이 기준을 알아두면 유용하다.
부모가 그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럴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들면 더 하고 고립되면 더욱 그렇다.
문제는 다른 질환과 달리 정신질환은 의사가 진단하더라도 환자는 인정하지 않는데 있다.
더 큰 문제는 정신과 의사와 상담조차 거부한다는 거다.
정신질환도 다른 질환처럼 병이다.
병으로 의심되면 의사를 찾아가 상담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몸이 아프면 의사 처방 받고 약 먹든지 수술 받거나 입원하듯이.
격리를 요할 때 정에 이끌리면 안 된다.
자신이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넘어서 위험에 빠뜨린다.
자각하고 조절하면 병 아니다.
미국은 정신질환이 없어도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는 문화가 일반화되고 있다.
정신병=미쳤다=마음의 병이라는 잘못된 인식부터 교정이 필요하다.
기억해 두자.
"자신이나 주변인에게 피해 주거나 위험하게 하면" 외기 쉽게 4자로 줄여서 자주피험
ㅡㅡㅡㅡㅡ ㅇ ㅡㅡㅡㅡㅡ
나이드니 별 걱정이 다 든다. 기대 수명이 한참 늘은데다 마처세대. 부모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처음으로 자식이 부양 않는 세대. 베이비부머가 그렇다.
어머니 말년에 저장강박증과 조울증을 치료하고 공부하면서 이 기준을 알게 되었다. 자식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평생 의무가 깊어져 병이 되신 게다. 그런 어머니를 아내와 같이 모시고 자식과 같이 3대가 동거해야 하는 가장으로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정에 이끌려 병을, 그리고 치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게 된 것이다. 자가 진단이랄까 기준이 있으니 판단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도 나이든 3남 3녀 중 장남 역할에 도움이 되고 있다. 칠순인 매형이 알콜 중독으로 뚜렷하게 간 이상 증상을 보일 정도로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그럼에도 의사의 치료를 거부했다. 어찌할 바 모르는 조카에게 기준을 일러주고 지도하여 몇 달 만에 건강을 회복했다. 나 부부 싸움 진정에도 효과있더라.
나도 혹 가족, 주위에 폐되면 애먹이지 않고 자발적으로 치료 받으려고 한다. 뇌도 몸의 일부니 고장나면 고쳐 쓸 수밖에. 스스로 안 되는 경우가 있겠지만 내 능력 밖이니 어찌할 도리가 없고. 정신 질환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치료의 질 향상도 병행되야 하는데 이것 또한 내 범주를 벗어나니 걱정 뚝.
아는 척해서 의사 샘들에게 미안타. 전문가는 아니라도 상식으로 알아 두면 도움되기에, 병원에선 들려주지 않기에, 환자는 몰라도 보호자는 알아야 하기에, 자고로 병은 알려야 낫는다 했기에 자주피험 한마디합니다요.ㅎㅎ
자주피험. G-케어 매니저라면 숙지할 필요. 외로운 노인, 고립된 노인이라면 정신질환 확율. 그들을 찾아내어 케어하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