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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삼거리에서 Aug 08. 2022

작가는 해석자

글이란


ㅡ작가는 해석자다.



관찰한다.

글쓴다.


관찰의 대상 즉 소재가 평범하면 글도 평범하다.

독자를 못 끈다.

새로우면 글도 새롭다.

귀한 만큼 기회가 적다.


관찰한다.

해석한다.

글쓴다.


작가의 해석에 따라 같은 소재가 다른 글이 된다.

새로운 해석, 남다른 해석, 색다른 해석.

즉 창의, 역발상, 발상의 전환.

글 기회 대폭 확장.



ㅡ작가는 정의자다.



긴 해석을 한 줄,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

역으로 한 줄, 한 단어 정의를 길게 해석할 수도.

한 권 책이라도 유효하다.

새로운 정의, 남다른 정의, 색다른 정의.



ㅡ작가는 훈련생이다.



작가라면 해석과 정의를 훈련해야 한다.

명작이 갑자기 명작 아니다.

긴 소설이든 짧은 시든.


작가는 해석자.

작가는 정의자.

작가는 훈련생.


이러면서 해석과 정의를 훈련해 본다.ㅎㅎㅎ



ㅡㅡㅡ



이 글로써 브런치 글 443개.

명작이 없는 건?

해석하고, 정의하고, 훈련 했음에도.


새롭지 않아서?

남다르지 않아서?

색다르지 않아서?


각각의 글은 나름 그러했다.

그렇지 않음 쓰지 않았을 테니까.

그렇다면 끊어서 쓰거나 단상 위주라서다.

글에 깊이나 넓이가 부족하다.

브런치 북.

같은 주제로 묶으면 좀 낫긴하다만.

영 건진 게 없는 건 아니다만.

과제다.


정의란 잣대다.

그걸 대보면 과부족이 명쾌해진다.

보라.

정의 셋을 갖다 대보니 내가 뜨내기 작가임이 명쾌하지 않나.

잘잘못을 가리는 건 다른 정의.


이러면서 하나 더 정의.


정의란 잣대.


맨날 이러다가 명작 나오것니?

어허, 이거도 과정 아니것소.ㅎㅎㅎ


그래도 뭐 글학의 창시자쯤은 될 지도. 궁금하시면 브런치북 '글이란', '말이란' 참조하시압. 글에 대한 해석, 정의, 훈련, 잣대 모듬집이라오.


작가는 관찰자다.

이건 다 아니까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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