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슈퍼마켓이 동네 구멍가게를,
편의점이 슈퍼마켓과 구멍가게를
대체한지 어언.
구멍가게는 늘 그들의 구멍이었다.
한 세대 후.
구멍가게의 역습이 시작되었다.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즉 현대판 동네 구멍가게.
강도는?
편의점이 45,000개이니 10개당 하나면 4,500개. 이미 넘어섰다.
현대판이라 신무기 장착했고 몸집 좀 키워 5:1이면 1만 개.
근육질로 단련해 3:1이면 15,000개.
원래 편의점 시장은 동네 구멍가게 것이었다.
따지고 보면,
편의점 가격은 비싸지, 쇼핑의 즐거움은커녕 좁다 못해 터질듯 온갖 잡동사니 모듬 같다. 허벌나게 많은 상품을 효율적으로 적재한 구멍가게와 다름 아니다. 편의라는 미명으로 덮었다.
인구 천 명당 하나라 가맹점도 이익이 턱 없이 부족해 허덕허덕. 투자가 적어 망할 위험이 작다는 유인 덕.
밤하늘에 불나방처럼 꼬여들었다.
자연스럽다.
뭐든 오래 되면 썩는 법.
인류 역사에 판 갈이는 늘 있었다.
유통의 역사도 인류의 그것중 일부일 뿐.
역사는 반복된다 하지 않았나.
오늘날
편의점은 현대판 구멍가게의 구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