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글 하나씩
1. 오후에 눈을 뜨고 나서 나는 다시 허겁지겁 연구실로 왔다. 아직 종강이 아니다. 나는 아직 안 끝났다.
2. 연구실로 후다닥 들어온 후에 풀었던 문제 3번에 대해서 다시 확인했다. 어찌됐든 여기서 더 건드려도 좋아지는 건 아닌 것 같았고, 어떻게든 포장하고 내용을 충실히 담는게 중요한 것 같았다. 1번과 2번을 적은 보고서를 키고 나서 3번에 대해서 하나 둘 씩 적었다.
3. 적다보니 금세 저녁을 넘겼다. 시간을 약 7시쯤이었다. 다 적고나니 그래도 후회없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벽하진 않지만 텀 프로젝트를 두 개하는 상황에서 여기까지 한 것만 해도 내 자신이 괜찮았다. 그래서 제출했다. 석사 봄학기가 끝나던 순간이었다.
4. 종강을 하자마자 나는 차를 몰고 바로 집으로 갔다. 집에 가서 게임 몇판하고 바로 잤다. 후련하게 푹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