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글 하나씩
1. 오늘은 아침부터 줌 미팅이 있었다. 사실 이번 주 수요일에 미팅은 미팅 시작시각 1시간전쯤에 취소됐다. 교수님이 자신의 딸을 UC berkeley에 데려다 주느라 시간계산이 미스났다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잡은 시각이 그쪽 시각으로 저녁 7시 15분이었다. 오늘 아침 10시 15분이었는데, 준비한 것에 비해서 너무도 조금 말했다. 굉장히 캐쥬얼한 분위기에서 훈훈하게 끝났다. 준비를 과하게 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이건 만들었으니 CV에 반영하면 되겠지?
2. 미팅을 뿌듯하게 잘 해치우고 나서 나는 어머니를 데리러 아울렛으로 갔다. 차를 몰고 갔는데, 내가 주차하려고 한 쪽은 사람이 별로 없는데도 주차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한참 헤매는데, 엄마가 반대쪽으로 가보라고 했더니 자리가 넉넉하게 있었다. 나는 좁은 풀에서 경쟁 중이었는데, 반대쪽은 넉넉하게 있었던게 웃겼다. 어머니를 태우고 집에 가고 나서 어머니가 해주는 호박전을 먹으면서 롤을 몇 판 했다.
3. 주말 오후의 LOL은 사실 분위기가 별로다. 학생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다들 채팅도 공격적이었다. 하지만 나는 모두를 차단한채로 묵묵하게 즐기면서 게임을 했다. LOL은 즐겁지만 채팅문화는 좀 바뀌는게 나을 것 같다. 오래된 게임이라서 다들 나이도 있을 텐데 어째서 그런 채팅을 하나 모르겠다.
4. 롤을 하고 나서 낮잠을 잤다. 낮잠을 잔 후에는 너무 집에만 있어서 카페로 나갔다. 아주 느끼하고 강렬한 케이크를 먹고 싶어서 리얼 케익이라는 카페를 갔다. 카페에 가서 리얼 치즈 망고를 주문하고, 그걸 먹으면서 오늘 LOL 프로경기 플레이오프 경기를 봤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있는데, 그들을 위해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노심초사하면서 봤다. 혈전이었고 나는 집에 와서 저녁도 먹고, 부모님과 이야기도 했다. 그러다가 결과를 확인해보니 3:1로 이겼다. 아주 기뻤고, 내일은 진짜 공부해야지하고 생각했다. 잠들기전에 영화 놉의 해석 영상 남은 것을 보다가 잠에 든 것 같다. 집의 편안함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