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서 살아남기 - [36] 1/23/2023

연구실 점심 미팅, 영어책 사기, 퍼즐 고민

by 설규을
살기 좋은 도시 대전 그리고 콜로라도 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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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타코는 정말 최고다...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연구실은 월요일 점심마다 미팅이 있다. 런치 미팅이라고 하는데, 교수님 카드로 점심을 배달해서 먹으면서 미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번주는 교수님께서 출장이기 때문에 우리끼리 나가서 점심을 먹으라고 했다. 그렇게 결정된 메뉴는 타코이다. 그리고 사진은 안 찍었지만 과카몰리를 처음 먹어봤는데, 이게 정말 맛있었다. 아보카도의 고급진 기름진 맛과 상큼함이 합쳐진 정말 맛있는 음식이었다. 여기서 멕시코음식에 빠질 것 같다. 야채가 많아서 건강한게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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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점을 갔다. 서점에는 여러가지 책들을 팔았다. 현재 베스트 셀러 1위는 영국의 해리왕자가 쓴 자서전이다. 영국왕실 폭로, 그리고 왕자의 사생활이 자세히 나와있는 책인데, 나도 살 뻔했다. 너무 어그로이긴 해도 사고싶게 만든다. 전세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집단에서 둘째 아들로 자란 사람이고 엄마가 다이애나인데 안 사고 못 뵈길 정도이다. 그리고 예전부터 칸트 책이 사고싶어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샀다. 이건 솔직히 2년안에 읽으면 다행인 책이다. 칸트의 말 중에서 밤 하늘을 찬양하는 것과 마음속의 도덕법칙을 긍정하는 태도가 나의 삶의 태도가 되었기 때문에, 꼭 읽고싶었다. 물론 영어인게 어려움이긴 하다. 그리고 내가 읽고 싶었던 소설 듄을 샀다. 한글로도 읽어보고 영화로도 읽어봤기 때문에 영어 원서로 읽는데 생각보다 어려움은 없다. 단어들을 늘 찾아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고있다. 이건 2월달 끝나기 전에 꼭 다 읽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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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실컷 구경하고 나서 Liberty puzzles를 갔다. 친구가 추천한 퍼즐 가게인데, 생각보다 퍼즐들도 귀엽고 퀄리티가 좋았다. 피스도 500 피스 가량될 만큼 충분히 즐길만한 분량이다. 가격이 문제이다. 약 100달러를 넘고 거기에 세금에 결정적으로 이걸 위해서 전용 액자를 사야하는데 이게 또 한 85달러이다. 그러면 약 200달러가 넘는 퍼즐인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 정도면 사실 옷이나 신발을 사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아직 고민 중이다. 여자친구에게 선물로도 좋을지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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