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서 살아남기 - [39] 1/26/2023

Storm chasing, 맛 없던 브리또와 맛있던 스테이크

by 설규을
살기 좋은 도시 대전 그리고 콜로라도 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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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평원을 종단 하는 미친 일정, 점심으로 먹은 브리또와 저녁으로 먹은 안심 스테이크.

오늘 수업은 Eric 교수님이 진행할 수 없어서 Brian 교수님이 하셨다. 수업 전체의 과정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Brian 교수님의 storm chasing story를 알려줬다. 들으면서 정말 스펙타클한 경험이 저런거구나 느꼈다. 폭풍을 쫓아가서 추적하고 비행기를 날리고 실험하고, 그걸 분석하는 과정이나 장비를 이끄는게 공대생의 로망을 모두 충족하는 프로젝트이다. 물론 그걸 내가 할 생각에 더 흥분된다. 진짜 재밌게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story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는 놓칠 수가 없다.


수업을 듣고 점심으로 1층 카페에 있는 브리또를 사봤다. 아침으로 먹는 크로와상은 너무 맛있었는데 이것도 기대가 됐다. 하지만 맛이 없었다. 도대체 미국에서 먹었던 모든 브리또마다 맛이 형편없었다. 언제쯤 맛있는 브리또를 먹을련지 모르겠다. 그래서 저녁에 집에 남은 안심 스테이크를 하기로 했다. 두꺼운 고기라서 리버스 시어링으로 안전하게 익혔다. 근데 어찌나 두꺼운지 생각보다 미디움 레어로 나오고 중간 부분은 은근히 비렸다. 그래서 과감하게 머스타드를 듬뿍 찍어서 먹으니 다행히 먹을만 했다. 운동을 가서 샤워를 하고 유튜브를 보다보니 금방 1시이다. 어서 자야겠다. 내일부터 날씨가 춥다는데 그렇게 춥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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