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못 마시면 졸보다.

콜로라도에서 살아남기 - [75] 3/3/2023

by 설규을
살기 좋은 도시 콜로라도 볼더 그리고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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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를 요즘 읽고있다. 열하일기는 연암 박지원 선생님이 청나라에 가는 견문록이다.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 버전이랏 짧게 축야됐고 논쟁이 될만한 부분은 아마 제거했을 것이다. 그래도 정말 재밌게 읽고있다. 청나라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우리나라 선비의 시선이 느껴졌다. 어떤 면에서는 감탄을, 어떤 면에서는 질투도 느껴지는 솔직한 글이었다. 술을 못 마시면 졸보라고 하고, 길동무가 답답하게 구니까, 푸념을 하는 모습까지 솔직한 글이다. 옛날 사람들이라고 하면 나도 모르게 차이가 많이 나서 나랑은 아예 다를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다. 사람 사는 것은 다들 똑같구나 싶었다. 내가 쓰는 콜로라도 일기도 열하일기처럼 후대에 남겨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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