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서 살아남기 - [154] May 21th 2023
살기 좋은 도시 콜로라도 볼더 그리고 대전
오늘은 연구실에 갔다가 Pearl street로 다시 갔다. 오랜만에 다시 온 곳이다. 한동안 안 왔는데 역시 볼더를 제대로 즐기려면 여기로 와야지 싶어서 다시 찾아갔다.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다시 먹고 기념품을 다시 샀다. 그리고 스티커도 사서 노트북에 붙여두려고 한다. 이제 거의 마지막으로 방문할 것 같아서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원래 오늘 출발인데 덤으로 주어진 선물같은 날이었다. 그래서 싱숭생숭하지만 최대한 많이 즐기고 돈도 쓰면서 이 도시를 기억하려고 한다. 원래는 모자를 하나 사려고 파타고니아에 갔다. 그런데 모자가 애매하게 마음에 안 들어서 사지는 않았다. 오히려 지나가다가 노스페이스 매장에 들어갔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긴 바지가 너무 불편했다. 들어가서 쇼츠를 하나 샀는데, 또 이쁜 쇼츠가 있어서 두개나 샀다. 어차피 한국가서 살 바지 지금 사자 싶어서 하나는 좀 단정한거, 하나는 완전 캐쥬얼한걸로 두 개 샀다. 스톰체이싱가는 곳이 텍사스인데, 날씨가 지금보다 몇도는 높아서 이 반바지가 잘 쓰이길 바란다.
집으로 들어가고 나서 기분이 이상했다. 내가 여기 처음 오려고 계획할 때부터 생각하던 스톰체이싱이다. 드디어 시작이라는게 너무 시간이 빠름을 실감하고, 감격스러웠다. 폭풍을 쫓아서 돌아다니는 것이라니 정말 멋지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