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어린 낙타는 아니구나.

<조카의 뒷 모습을 보다가>

by 설규을

어머니의 은퇴사에

어머니는 본인을

이제는 늙은 낙타라고 지칭했다.


문득 조카의 힘찬 자전거를 보니

나는 젊은 낙타인데 더 이상은 어린 낙타는 아닌 것 같다.

또 부모님이 생각났다.


내가 저 만큼 어릴때는 부모님도

젊은 낙타였고 어리광 피우고 싶었겠구나.

문득 슬퍼지면서도 이게 순리라고 생각하니 마음은 가벼워진다.


매거진의 이전글유튜브 라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