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글 하나씩
1. 어제 분명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으러 가겠다고 하였으나 그러지 못 했다. 사실 7시반에 일어나긴 했다. 그때 샤워를 바로 하고 8시부터 열리는 아침밥을 먹을 수는 있었으나 하기 싫었다. 내가 3시쯤 잤는데, 나는 6시간 수면을 지켜야 되는 사람인데,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그냥 잤고, 결국 9시에 개운하게 눈을 떴다. 상쾌했다. 기분상으로는 새가 지저귀는 소리까지 들은 것 같다.
2. 아침에 계획을 세웠던 것이 오전중으로 강화학습 숙제를 끝내는 것인데, 다행히 차분하게 접근하니까 끝냈다. 역시 차분함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어렵지만 유지하면 보상은 달콤한 것 같다. 그렇게 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며칠전에 훈련소 갔다가 돌아온 친구를 만났다. 알고보니까 걔가 계속 전화하고 카톡 했었는데 오늘 바빠서 못 봤다. 내가 있는 연구실 앞까지 와줬고 만나서 군대얘기를 했다. 그 친구는 공익이라서 3주정도 있다가 왔다. 군대는 정말 가본사람만 아는 이야기이다. 나름 잘 적응하고 다시 돌아온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친구는 군대간다고 소문도 안 냈는데 인터넷편지가 나한테만 왔다고 했다. 그래서 놀랐다고 한다. 어떻게 보냈지 싶었다는데, 육군훈련소 조교로 전역하면 육군훈련소는 빠삭하게 안다.
3. 그러다가 저녁에 영어 회화 수업이 있어서 줌으로 참석했다. 근데 알고보니까 이번이 마지막 수업이었다. 시간이 벌써 한달이나 지났나 싶다. 오늘 수업하고 아마 바로 다음주부터 다시 수업을 하는 것을 힘들 것 같다. 기말고사도 있기 때문에 점점 바빠지지 않을까?
4. 회화를 듣고나서 운동화를 신고 학교 주변을 5km 뛰었다. 아주 상쾌하고 오버페이스로 뛰었더니 힘들어서 숨을 헐떡거리면서 방으로 들어왔다. 샤워를 하고나서 연구실로 다시 출근했다. 오늘까지 마감일인 과제 두개가 있는데 마지막으로 모호한 부분을 고치려고 왔고 과제를 고친후에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가서는 너무 지쳐서 넷플릭스를 봤다. 여자친구가 추천한 러브데스 로봇시리즈에서 시즌1을 봤다. 블랙미러랑 비슷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블랙미러는 더 깊고 진중하게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면 러브,데스,로봇은 짧아서 아쉬웠다. 발단, 절정,결말 이런 느낌이었다. 그리고 블랙미러도 18세이긴 하지만 선정적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데 러브,데스,로봇은 괜히 선정적인 장면도 있고 그래서 오히려 몰입을 깼다. 시즌 3까지 끝까지 다 볼 예정이지만 블랙미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내용이 부실하고 금방 끝나서 싫어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