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글 하나씩
1. 오늘도 여자친구를 만났다. 여자친구와 점심으로 대전 국밥 성지인 태평소에 갔다. 이번에는 국밥을 시키지 않기로 했다. 저번에 연구실 사람들끼리 태평소를 3차쯤에 갔었는데 소갈비찜이 맛있었다. 물론 양은 적었지만 오늘은 그때 먹었던 소갈비찜이 먹고싶어서 태평소로 갔다. 근데 웬걸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2. 웨이팅이 있는 태평소라니 상당히 어색했다. 주말 낮시간에 온 적은 별로 없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너무 많았다. 그래도 차분히 갈비찜을 생각하며 기다렸고 나름 일찍 가서 먹게 됐다. 나도 여길 한 백번정도 왔지만, 소갈비찜은 안 먹어봤다. 사람들도 다들 국밥하나에 육사시미를 먹지만 시도해봤다. 맛있고 살도 좋았지만, 양이 적었다. 그래서 국밥하나 더 시키고 나눠먹으니 국밥집에서 삼만 팔천원이 나왔다. 국밥집은 가성비인데, 도저히 가성비에는 맞지 않았다.
3. 좋은 경험이었지만 앞으론 국밥을 먹어야겠다. 소갈비찜을 시키고 나니 다음에는 국밥 먹자고 여자친구가 냉큼 말하는 걸보니 여자친구도 같은 생각인 것 같다. 태평소에서 잘 먹어서 걷고 싶어졌다. 학교까지 걸어가면서 여자친구가 병아리처럼 얘기하는데 엄청 귀여웠다. 여자친구가 6월말에 여행을 가는데 자기가 왜 그 도시에 로망이 생겼으며 로망이 생기게 된 만화를 설명해줬다. 유치하고 여행지의 판타지로 가득하지만 그런 작품이 또 이상하게 인생의 어느 타이밍에는 꼿히게 된다. 소매치기 조심하고 재밌게 놀다왔으면 한다.
4.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기숙사로 들어와서 멍하니 유튜브를 보다가 브런치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기말고사 준비 겸 강화학습 내용 정리를 하고 있는데, 현재 L11까지 수업진도는 나갔지만 내가 쓴 부분은 5부터 8까지였다. 그래서 9,10,11과 앞부분 1,2,3,4가 남았다. 일단 11을 썼고, 자투리시간을 아껴서 틈틈이 다 작성해서 업로드하려고 한다. 새로운 프로젝트이다. 그리고 기말고사 공부도 되고 겸사겸사로 좋다. 오늘도 운동을 하고 선형시스템제어 최근부분을 복습했다. 지금 앞부분에 헷갈리는 부분이 남아있어서 그건 내일 하려고 한다. 현재시각은 새벽3시이다. 내일 아침은 소세지볶음에 소고기 미역국이다. 이 메뉴는 내가 군생활때도 좋아하던 메뉴이기 때문에 꼭 일어나서 하루를 알차게 시작하고 싶다. 이만 자야겠다. 내일은 즐거운 일주일의 시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