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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백이 May 03. 2021

비대면 재능 공연~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 싶어요 ♡ 사랑합니다.)    

 5월 하면 가정의 달로 꼽을 수 있게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모두 함께 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는 날들이 많은 달이다.  따뜻한 가정의 달 더 외로운 분들을 위하여 아이들의 깜찍한 재능공연이 시작되었다.  


  

 삼성 꿈장학재단에서 군산 나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3년째 배움터 교육지원사업을 지원해 주고 있다. 지원사업을 통해 아동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숨겨진 재능과 능력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배움터 지원사업은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주었고, 어디에서든지 반짝반짝 빛이 날 수 있도록 아동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 도움에 감사드려 아동들은 반짝반짝 귀엽고 깜찍한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눌 기회를 찾게 되었다.   

 

코로나로 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거리 두기가 일상화되었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야 하고 멀리 있는 가족들과 만남도 소원해질 수밖에 없는 요즘 실태에 얼마나 손주들이 그립고 보고 싶겠는가.    

할머니 할아버지의 외로움과 그리움은 더 클 수밖에 없는 코로나 시대에 나운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은 조금이나마 어르신들의 그리움을 달래 드리고자 나운 경로당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코로나 19 상황에 많은 아동이 한꺼번에 다닐 수 없음을 생각하여 비대면 공연을 기획하기로 하였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비대면 재능공연을 하기로 한 것이다.

아이들은 배움터 교육지원으로 갈고닦은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아이들의 댄스공연과 난타 공연, 아동 한 명 한 명이 할머니 할아버지께 꽃을 들고 인사하는 영상을 준비하여 할아버지 할머니가 모여 계시는 나운 경로당에 영상으로 재능공연을 보여 드릴 예정이다.

나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직접 분갈이한 카네이션 화분도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난타공연, 독도는 우리 땅

코로나가 없었다면 나운 지역아동센터 옆 공원에서 함께 하는 공연이 펼쳐졌을 것이다. 함께 할 수 없는 비대면 공연이지만, 아이들의 공연으로 잠시나마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기가 넘치게 되길 바라고 즐거움을 드리는 시간이 되길 아이들은 바라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예쁜 공연을 위해서 연습하는 모습이 예뻐서 사진을 찍으면서 이번 비대면 재능공연을 준비함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정말 즐겁게 촬영하는 모습과 구경하는 나에게 할아버지 할머니께 보여 드릴 거라고 자랑하는 모습들에 미소를 짓게 되었다.


    

댄스공연

아이들의 예쁜 마음이 할아버지 할머니께 그대로 전달되어서 내 손주는 아니지만, 내 할머니 내 할아버지는 아니지만, 서로 따뜻함이 느껴지리라 생각된다.    

재능공연을 보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일상이 기쁨이 되는 일상이 되고, 활력을 되찾는 일상, 즐거움이 넘치는 시간이 되길 아이들은 바라고 있다.

카네이션 화분을 받는 할머니 할아버지 양손에도 마음에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도 각 팍 하지만은 않다. 주위를 둘러보게 되면 이렇게 따뜻한 일들이 많이 우리 곁에 있다. 눈을 돌려 볼 시간을 가져보세요. 사랑이 넘치는 일들이 항상 옆에 있습니다.

   


비대면 재능공연으로 아이들은 자신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다는 뿌듯함을 느낄 것이고, 스스로 나의 재능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을 관람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만의 기쁨이 아니고, 아이들도 함께 느끼는 행복이 될 것이다.                               

깜찍이들의 난타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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