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함께 걸을까요~

동네 안에서 놀자 ~ 다음에는 어떤 주민 문화제를 할까~

by 동백이

우리 동네 안에서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멀리 가지 않아도 주민과 함께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늘 고민하는 복지관 선생님.


주민문화제 처음에 듣기에는 문화제 하면 거창하게 생각되었다. 그래서 문화제가 뭐 하는 걸까 궁금했었는데, 담당 선생님은 문화제를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주민과 함께 우리 동네 안에서 서로 무엇이든지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우리 동네를 알아가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시작한 주민문화제라고 말했다.


이번 주제는 주민이 멀리 가지 않고 동네 안에서 놀자.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게 뭘까?

그래 우리 동네에는 어울 공원 등 예쁜 곳이 많다. 그곳에서 주민들은 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혼자 하던 운동을 즐겁게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미션도 하고 서로 어울릴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우리 동네 미션 걷기 대회’ 우선 이웃지기 주민들과 먼저 회의를 거치고 좋다는 의견을 가지고 시작했다.


첫 번째로 홍보지를 경로식당 앞에 붙여놓고 이웃들이 많이 다니는 골목과 아파트 광고판에 붙여서 홍보하고 참가자 접수를 미리 받았다.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코로나도 위험하고 다칠 수 있으니 안전을 생각해서 시간 타임을 정했다.


1차 (15:00 출발): 30명, 2차 (15시:30 출발) :30명, 3차 (16:00 출발):30명

4차 (16:30 출발): 30명, 당일 접수 (30명)


계획은 이렇게 세웠는데, 1주일간 접수를 받았다. 이를 어쩌지 참가한다는 접수자들이 없었다. 8명의 접수자만이 접수를 하였다.


담당 선생님과 지원 나가는 나 또한 은근 걱정을 하였다.

산책하면서 미션 장소에서 미션 두 가지를 하고 미션 도장을 찍고 오면 시원한 음료를 준비해 대접할 것이다. 음료 또한 일반 음료가 아닌 건강에 좋은 오미자청을 가지고 음료를 만들었다. 정성을 다해서 음료를 만들고 음료병 또한 다음에도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물병을 주문 제작하여 오미자 음료를 150개를 만들어서 아이스박스 안에 얼음을 가득 담고 음료수를 시원하게 준비해 두었다.


미션은 어르신들이 어릴 때 많이 하던 첫 번째 미션 딱지치기, 두 번째 미션 비석 치기, 마지막으로 우리 동네 이웃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곳 찾아보기이다.


8명의 접수자만을 받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날씨 또한 아침부터 흐려 빗방울이 떨어져서 담당 선생님과 걱정을 많이 하고 괜찮겠지 오후에는 맑아지겠지를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오후가 되어서 날씨는 우리의 간절한 주문을 들어주었는지 화창하다 못해 아주 뜨거운 날씨가 되었다.

두 번째 걱정 참가자가 없으면 어쩌나 했지만, 참가하는 모습들을 보고 당일 접수자들이 궁금해서 와서 물어보고 같이 걷게 되었고, 시원해 보이는 음료수에 유혹되어서 참가하는 참가자들이 많아서 아이스박스에 준비한 시원한 150개의 음료수는 몽땅 다 나가고 없었다.

“코스 1과, 코스 2가 있어요”

짧은 거리와 조금 긴 거리로 나누어서 선택하게 하였다.

“어머니 걷다가 힘들면 벤치에 앉아서 쉬고 구경도 하고 오세요”


1. “우리 동네를 걸으며 이웃과 즐거운 시간이 되셨나요?”

2. “우리 동네를 걸으며 이웃에게 소개하고 싶은 장소는?”


“기분 좋네요”

“다리는 조금 아팠는데, 즐거웠어. 놀이터 옆도 이쁘고 어울 공원도 이쁘고”

“군산 시내에서 일등 가는 복지 관여~ 나운 복지관 이쁜 거울이 되고 본이 되는 복지관

이여”

“그나저나 할머니들 운동시키느냐고 다들 애쓴다”

“힘들어서 이쁜 곳을 못 봤어” 하하

“실버들을 위해서 신경 써줘서 감사해요. 마음이 있어야 봉사도 하는 건데”

“복지관 2층 근무하는 직원들이 제일 아름다워~”

“나무들이 예뻤어”


“아고 1코스 돌아야 했는데, 2코스 사람들 따라서 돌아서 힘들었어, 약속해서 안 할 수 없어서 다 돌았네” 하시면서 웃으시고 시원한 음료로 목을 축이시며 행복해하시는 어르신 보면서 나 또한 웃음이 나오고 행복해지는 날이었다.


주민문화제 함께 걷기는 우리 동네를 알아가는 좋은 시간도 되었고, 이웃끼리 서로 친해지는 시간도 되었고, 미션을 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도 되었다.


마지막 타임에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복지관 직원과 관장님까지 함께 걷고 미션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주민문화제 걷기 대회였다.


이웃지기 회원들과 마무리를 하면서 회의를 할 때 어르신들이 딱지치기와 비석 치기를 하면서 어릴 때 하던 놀이라서 옛날 생각도 되고 다시 어릴 때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고 누군가와 함께 웃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어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설명을 해 주어서 목이 아팠지만, 즐거워하는 모습에 우리 또한 즐겁고 작은 행복 또한 함께 나눌 수 있고 함께 나누면 배가 된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엔 어떤 문화제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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