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그날의 포근함을 기억할까.

포근함

by 임세규

포근함



겨울바람도 추운가 보다. 베란다 문틈 사이로 기웃기웃한다. 둘째 녀석은 눈을 뜨자마자 쪼르르 이불속 내 품 안에 들어온다. 딸아이의 작은 숨소리가 온몸으로 흘러간다. 먼 훗날, 아빠의 심장 소리가 네 기억 속에 들려올 때 12월, 그날의 포근함을 기억할까.


*어느 추운날 아침 딸 아이가 일어나자마자 제 이불속으로 파고들더군요. 서로의 체온을 느낄 수 있던 날이었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아무것도 묻지 않고 무한정 내편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