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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9. 2021
수천년이 지났지만 지금 당장 뛸듯한 생동감의 천마도
초급 4번. 한국사 기출문제, 헷갈리는 고구려, 신라의 벽화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1. 역사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
2.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
3. 누군가를 기다릴 때, 출. 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잠깐, 부담 없이 읽을 글이
필요하신 분.
<이글에 나오는 내용 요약 >
* 고분 벽화 무용도는 고구려의 의복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 고구려의 수렵도에서 호랑이가 사슴보다
작게 그려진 이유는 뭘까?
* 접객도에서 가운데 시중 드는 샤람을 유난히
작게 그린 건 신분 차이를 나타내기 위함이다.
* 무묭총, 천마총 처럼 무덤의 이름 끝에
총자를 붙이는 건 무엇 때문일까?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
올해 여름 휴가는 경주로 다녀왔습니다. 학창시절 수학 여행 때 우루루 몰려다니며 불국사, 천마총, 첨성대, 포석정 앞에서 사진을 찍던 기억이 나네요. 30여년이 흐른 날,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다시 방문한 경주 여행은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둘째 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 입니다. 이때다 싶어서 신라의 문화 등등 우리 역사를 알려 주었지요. 하지만 이런... 딸 아이에게 경주의 역사는 오랜 시간 걸었던 기억과 짱짱이 내리 쬐던 햇빛이 남아 있군요.
경주 경리단 길 맛집에서 먹었던 음식과 보문단지의 숙소도 깔끔하니 좋았답니다.
천마총의 주인은 신라 지증왕의 무덤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 가사에서 언급 되어 귀에 익숙한 그 지증왕입니다.
' 지증왕 13년, 섬나라 우산국~ '
지증왕은 이사부라는 장군에게 시켜 오늘날 울릉도, 독도의 작은 국가를 정복했지요. 그래서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역사의 기록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겁니다.
시험문제와 함께 천마총에서 나온 천마도(신라)와 고구려의 문화유산도 알아보도록 하죠.
정답은 맨 끝에 있습니다.
사지선다형에서 옳지 않은 걸 고르는 문제다.
하나가 틀리고 나머지는 맞다는 거다. 필자는 직접 경주에 가서 봤으므로 천마도가 신라의 문화 유산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접객도는 조금 생소 했지만 무용도, 수렵도는 고구려의 무용총에서 나온 그림으로 워낙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정답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고구려 고분 벽화 : 무용도, 수렵도, 접객도
신라의 고분 벽화 : 천마도
고구려의 무용총에서 나온 벽화부터 하나하나 알아보자.
* 1번 무용도
그림에서 보듯 춤을 추는 모습을 그린 벽화다. 마치 무용을 하는것 같다. 고구려 사람들의 의복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2번 수렵도
복원된 그림으로 말을 타며 활 시위를 당기는 모습의 고구려 사람이 금방이라도 눈앞에 달려나올 것 같다. 특이한 점은 호랑이의 덩치가 사슴보다 더 작다는 거다. 실제 새끼 호랑이를 그린 걸까? 아니면 벽화를 그린 이가 실수를 한 걸까?
배가 홀쭉한 모양으로 봐서는 사냥할 때 만난 호랑이가 한참을 굶었던게 아닌가 상상해 본다.
* 3번 접객도
말 그대로다. 접객 손님을 맞아 다과를 앞에 두고 담소를 하는 모습이다. 가운데 시중드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작게 그려진것이 특이하다. 이는 신분의 차이를 나타내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그린듯 하다.
이상 무용도, 수렵도, 접객도는 고구려의
무용총에 있는 벽화다.
* 4번 천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