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상념 (想念)

by 임세규

가끔 차 안으로 가득 찬 일출을
맞이하다가

혼자 보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저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저 출근길에 늘 일어나는
일 뿐인데

그 사소한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오늘 하루는 특별한 날인 것 같다

사람이 산다는 게 그렇다

늘 똑같이 반복되는 일이 있고
늘 똑같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

마음 하나 조금 달리 먹으면
별것 아닌 일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얻고 그게 바로 행복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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