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인파 / 임세규

by 임세규


무명의 인파 / 임세규


더블백을 멘 사내가

무명의 인파 속으로

들어간다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다

지하철 1호선 도착을 기다리다


저 여자, 남자의 이름은 모른다

아무도 나를 아무도 너를

알 수 없는


무명의 인파 속으로 사내는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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