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 딸 선영이에게 아빠가 쓰는 편지

by 임세규

To 우리 큰 딸 선영이


우리 인생은 경험을 해봐야 깨닫는 것들이 있지.


아빠, 엄마는 그 힘든 과정들을 겪어왔기 때문에 조언 해줄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세상에 자식이 안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어. 언젠가 선영이도 부모가 되면 지금 이 시기의 아빠 엄마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조금 더 선영이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해주고 바라봐줘야 하는데 현실은 참 쉽지 않구나.


선영이 마음은 얼마나 힘들고 답답할지 알면서도 시험 치르기 전에 부담부터 줬으니 그 점 부모로서 미안하고 반성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정답이 없지만 어떤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도 중요한 것 같아.

그래야 한걸음 한걸음 성장할 수 있지.


선영이 의지대로 해보렴~~


파이팅 하자 ~~♡♡

응원할게~~♡♡


입시철이 다가왔네요. 큰 딸아이는 음악을 하고 있어요. 작년에 한번 입시 홍역을 치른 터라 이번 원서는 상위권 대학과 중위권 대학을 적절히 섞어서 지원해보면 어떤가 싶었는데 제 엄마와 의견 충돌이 있었나 봅니다.


고양이 이모티콘이 선영이를 닮아서 카톡을 열자마자 한바탕 웃음이 나왔습니다.


결국 큰아이 생각과 의견을 존중해 주기로 했지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잠시 우리 가족을 흔들어 놓았지만 제가 바로 잡았네요.

- 지난 여름 속초 바닷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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