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책에서 본 글귀 하나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살다가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 중에 마음이 맞지 않아 서로 상처를 주고받은 일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돌이켜봅니다.
무심결에 한 말이 오해를 불렀지만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먼저 손을 내밀지 못 한 채 불편한 관계로 지낸 적도 있었습니다.그저 사과를 먼저 하면되는데 말처럼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 변명 아닌 변명이 필요합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말이죠. 얼마 전 이금희 아나운서의 유튜브 방송을 봤습니다. 그녀 역시 잘 풀리지 않는 인간관계로 힘들어했던 경험을 털어놓더군요. 믿음과 신뢰의 이미지인 이금희 씨 역시 우리와 비슷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내 안의 화를 다스리지 못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번만 숨을 들이켜고 한 번만 비워버리면 될 것인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미운 감정을 섞은 말이 날카로운 화살 되어 날아갔으니 그걸 맞은 사람들은 얼마나 아팠을까요.이 기회를 빌어 반성을 해봅니다.
연륜 (年輪)이란 여러 해 동안 쌓은 경험에 의하여 이루어진 숙련의 정도를 말하지요. 한 해 두 해 나이를 먹어 갈수록 그 뜻을 잘 헤아릴 수 있는 듯합니다. 인격이 성숙 해진다는 건 연륜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