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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작가 Jun 07. 2024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책리뷰


말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은 쉽게 상처가 납니다. 내 입장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 생각했지만 상대가 깊은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는 의식조차 하지 않았는데 상대방은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상처를 주고받는 인간관계이기에 마음은 늘 평안할 날이 없군요.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상대가 주는 상처를 쉽게 허용하지 말라 하지만 쉽지 않지요.


상처를 받으면 빠른 시간 안에 치유 해야 하지만 우리는 늘 한발 늦습니다. 치유란 것이 상처를 주는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대화로 풀어나가야 하지만 대부분 일어난 상황의 불합리는 서로 감정이 앞서기 때문에 마음에 항상 찜찜함으로 남습니다.



                                  책소개

                     교보문고 제공 ♤



여기에 시원한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 있습니다. '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 지민석 작가의 메시지는 현실적 조언입니다. 책 속의 글들은 단순하고 명료합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생각들을 글로 표현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작가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경험에 의한 내공이 쌓여야지만 따뜻한 말들을 전할 수 있습니다.


젊은 날 이 책을 만나 위로를 받고 인간관계에 대한 해법을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그저 좌충우돌 세월이 흘러가니 자연스럽게 깨달아가는 것도 있더군요.


" 감당하기엔 너무나 괴로운 순간이 자주 우리 삶을 두드리지만 그렇다고 매 순간 불행하지만은 않잖아. 우리에게도 좋았던 날이 있었고 좋은 날이 또 있을 거잖아. "


" 사람은 쉬이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살아보니 정말 그렇다. 부적절한 행동으로 내 미움을 산 사람이라면 다른 곳에서도 부적절한 것을 골라할 테니 나 말고도 미워해 줄 사람이 나타날 것이다. 가장 불쌍한 사람은 자신이 타인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지는지,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르는 사람이다. "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중에서-



가끔 행복의 총질량에 대해서 생각해 보곤 합니다. 나쁜 기억의 양보다 기쁘고 좋았던 일들이 많기 때문에 살아가는것이 아닐까..

또한 좋은 순간들이 너무도 많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라는 앞날에 대한 약간의 기대 말이죠. 불안함과 잘될 거라는 희망감은 늘 공존합니다. 지민석 작가는 좋았던 날들과 좋은 날이 있을 거라는 긍정의 마인드를 전해줍니다.

나에게 미움을 준 사람은 나 말고도 미워해줄 사람이 나타난다 라는 문장에서 뻥 뚫리는 듯 시원함을 느낍니다. 마치 막힌 세면대에 뚫어뻥을 부으면 쑥 내려가듯이 말입니다. 어떤 사람이 싫고 미운 감정이 들 때 혹시 ' 나만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가 ' 자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곧 다른이 도 그 사람에게 나하고 똑같은 미움을 갖고 있구나를 알게 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운지 모를 것 같은 이들도 종종 있습니다. 작가는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네요.


'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 인간관계에 치여 자존감도 떨어지고 우울하시다면 이 책을 읽어 보세요. 위로와 공감은 단순 명료한 글에서 더욱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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