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p의 야구일기 - 13 -

[Sk wyverns] 4.13 preview

by Silp

< Review >


4월 12일 경기는 sk입장에서 중요한 경기였다. 확실한 1승 카드인 켈리 선수가 선발 투수로 나오며, 다음 윤희상 선수의 로테이션까지 확실한 1승 카드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지면 연패를 다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다행히 켈리 선수는 정말 잘 던졌다. 8이닝 무실점 삼진 11개 에이스가 보여줄 수 있는 위력의 투구를 보여주었다. 다만 9회에 경기를 마무리하러 올라온 서진용 선수의 블론 세이브로 켈리 선수의 승리는 다시 한번 날아갔다. 서진용 선수가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무리라는 역할이 처음이다 보니 어제와 같은 상황에서 긴장하는 것이 보였다. 이는 계속 경험을 통해 서진용 선수가 극복해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동점이 된 이후 채병용 선수가 정말 잘 막아주었다. 이닝마다 위기가 있었지만, 채병용 선수가 정말 잘 막아주었다. 힐만 감독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수는 채병용 선수뿐이라고 본 듯하다. 득점권 상황, 좌타자면 박희수 선수로 바꿀만한 이유가 되는데 이닝 중간에 선수를 바꾸는 것 또 다음 불펜이 득점권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 등판하는 것을 배제하는 불펜 운영을 볼 수 있었다. 힐만 감독의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을 표현하자면 계곡에서 물이 흐르는 그 흐름을 변화하지 않고, 그 위에서 물장구를 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전체적인 게임의 흐름을 한순간에 바꾸려고 하지 않고, 조금조금씩 바꾸려고 한다. 선수를 좀 더 믿고,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맡기는 것이다. 몇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보았다.


첫 번째, 앞서 말한 불펜의 활용이다. "좌우놀이"라 부르는 상대 타자에 맞춘 불펜 등판이 우리나라 감독 사이에 유행이 되었다. 좌타자면 좌투수, 우타자면 우투수로 맞춰 등판시키는 것이 상황에 맞는 선수 기용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만약 득점권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이라면, 다음 투수가 올라와서 상대하는 타자를 잘 막을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작년 sk가 문제 되었던 것 중 하나가 투수 교체였다. 데이터를 고려하지 않은 등판과 위기 상황을 만든 다음 실점을 한 후에 결국 투수 교체를 해서 중요한 경기를 몇 번 놓치고는 했다. 힐만이 이와는 반대로 최대한 데이터와 그 선수의 실력을 믿고서 등판을 시킨다. 하지만 위기 상황이 되면 투수 교체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수비 시프트를 통해 타자를 막는다. 이번 롯데 시리즈에서 롯데의 득점권 상황에 수비 시프트를 통해 상대 타자를 막은 것, 특히 이대호 선수를 막은 것을 통해 생각해 보았다.


두 번째는 노수광 선수와 정의윤 선수이다. 이 두 선수가 부진을 하더라도 힐만 감독은 끝까지 기용을 하고, 타순을 바꾸고 앞뒤 타자를 바꿔보면서 최상의 상황을 만드려고 하는 것이 보인다. 이번 시리즈에서 대부분의 타자들이 타격감을 잃어서 분위기가 한순간에 다운이 되었다. 노수광 선수는 출루를 전혀 못하였고, 정의윤 선수는 득점권에서 타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힐만 감독은 이 두 선수에게 더 기회를 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 선수들이 살아나야 팀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는 것이다. 이 두 선수가 부진하더라도 교체를 안 하는 것이 다음 경기, 더 나아가 후반기를 위한 큰 그림이라고 본다.


< Preview >


최정 선수의 끝내기로 경기를 이기긴 했지만, 전체적인 득점권에서 타율은 계속 문제로 남아 있다. 짧은 안타 하나면 경기를 끝내는 데, 계속된 삼진과 범타는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고 선수들이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4월 13일 경기는 김주한 선수가 예정되어있다. 저번 등판에 잘 던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가 된다. 다만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펜의 역할이 중요하고, 타자들이 얼마나 점수를 뽑아주느냐가 중요하다. 아마 이번 경기에 선발 타자 라인업이 많이 바뀔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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