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p의 야구일기 - 17 -

[SK wyverns] Preview 4.28

by Silp

<Review>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sk에게 이번 시리즈의 2연패는 타격이 크다. 저번에 우려했던 선수들의 자신감이 자만으로 바뀌는 순간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 6연패 당시 가장 문제 되었던 것이 초구를 건드리는 것이었다. 이는 연승을 하면서 홈런이라는 승리의 공식에 가려져 있었지만, 빠른 공 이내의 승부로 인해 중요한 득점 찬스를 계속 날리곤 했다. 오늘도 9회 초 lg의 수비 실수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의윤 선수가 초구를 건드려서 쉽게 아웃카운트를 만든 것은 정말로 안 좋은 플레이라고 본다. 작년에 4번 타자를 맡고 올해 초에 4번 타자를 맡은 이유는 득점 찬스를 최대한 살릴 타격을 바란 것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단 공 하나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플레이이다.


sk는 현재 외국인 타자가 없는 상태로 시즌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렇게 무기력한 타선을 볼 때 타자 교체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아 보인다. 두 경기 동안 상대 선발 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는 타격 코치에게도 비난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글과 같이 타자들에게 모든 부진을 책임 전가할 수 없다. 상대 투수를 공략하고, 타자에 맞는 스윙을 장착시키는 것이 타격 코치의 임무인데 sk타자들은 장타를 의식한 스윙만 할 뿐 팀 배팅, 출루를 의식한 배팅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성적이 잘 나올 때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장타가 많이 나오지만, 이렇게 타격감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득점을 내야 할 방법을 마련해야 하는데 정경배 타격코치 이후로는 그런 플레이를 기대할 수 없다.


lg가 잠실 홈구장에서 성적이 좋다고는 하지만 이런 무기력한 패배는 연패를 향한 길이다. 노수광 선수가 트레이드되면서 sk선수들이 본격적으로 경쟁구도가 되고, 그로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김강민 선수의 부상과 노수광 선수의 떨어지 컨디션으로 초반 6 연패할 때처럼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그아웃 분위기는 좋지만 다운된 경기력을 반전시킬만한 플레이어를 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1군과 2군의 선수 교류를 통해 1군에 컨디션 안 좋은 선수를 쉬게 하고 2군에 있는 유망주 선수들을 여럿 써보는 방향으로 운영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Preview>


약체 삼성과의 3연전이라고 해도 방심하면 안 된다. sk도 분위기가 많이 하락된 상태라 쉽게 생각하면 시리즈를 내줄 수도 있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좋은 더그아웃 분위기를 유지하는 점은 후반기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까지 기대하게 된다. 감각이 떨어진 선수들이 얼른 회복하고, 부상이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게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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