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p의 야구일기 - 18 -

[SK wyverns] 4.29 preview

by Silp

<Review>


새로운 테이블 세터의 발견이었다. 김강민 선수가 내려가고 조용호 선수가 올라왔는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외야에 김동엽, 김강민, 한동민이라는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김강민 선수가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지고 김동엽, 한동민 선수의 부진으로 외야의 빈자리를 메꿀 선수가 필요했다. 힐만 감독의 선택은 조용호 선수였다. 노수광 선수가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타격 부진과 컨디션 저하의 문제로 중장거리 안타까지 노릴 수 있는 조용호, 정진기 선수가 주전의 자리를 잡았다. 경쟁은 새로운 선수에겐 기회의 장이다. 작년의 가장 큰 문제인 "쓸놈쓸" 야구를 벗어나자마자 팀에 필요한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4월 28일 경기는 다시 연패의 늪에 빠질 수 있는 기로에 선 경기였다. 선수들의 타격 부진과 함께 심판 판정의 불이익을 체감하면서 안 좋은 흐름으로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조용호 선수의 리드오프로써의 역할과 정진기 선수의 결승 2점 홈런이 그 흐름을 바꿔 놓았다. 또한 조용호 선수는 끈질긴 승부와 좋은 수비까지 보여주면서 새로운 1번 타자 후보로 올랐다.


4월 28일의 경기의 일등 공신은 이홍구 선수라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었으며, 단조로운 투구 패턴으로 많은 실점을 하게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의 경기에서 5회까지 박종훈 선수를 리드하면서 볼넷 한 개와 1 실점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5회 삼진으로 두 타자를 잡고, 박해민 선수의 풀카운트에서 마지막 볼이 스트라이크지만 볼 판정이 되면서 시작된 3 실점은 이홍구 선수의 잘 못으로 돌릴 수 없다. 이홍구 선수가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고 싶다고 경기 전에 얘기했다고 하는데 본인에게 아쉬운 경기로 남을 것이라 생각된다. 수비에서 정확한 송구로 도루 저지를 하고, 좋은 블로킹을 보여주면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이홍구 선수가 좋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홈런이 없으면 점수를 내지 못하는 구조는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다. 선수들이 타격감이 오르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지만, 타격감이 떨어지면 투수와 짧은 승부를 하여 3연전 시리즈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상대 선발이 긴 이닝을 던지면서 불펜 투수들이 체력을 비축하여 중요한 순간에 역전을 힘들게 만든다. 이 경기도 나주환 , 정진기 선수의 홈런이 없었다면, 힘들게 흘러갈 경기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 타순 조정과 2군 선수를 활용하면서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


<Preview>


요즘 켈리 선수가 저번 등판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sk의 에이스로써 좋은 경기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본다. sk타선도 좀 더 힘을 내서 승리를 챙겨주었으면 한다. 야구는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기 때문에 이겼을 때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졌을 때 문제점이 무엇인지 보고 해결하면서 긴 시즌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조용호, 정진기 선수가 테이블 세터로 들어가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다. 또한 4번 타자 김동엽 선수에게 휴식을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최근 경기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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