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wyverns] 6.1 preview
최근 sk의 팀컬러를 강조한 플레이를 볼 수 있었다. 5월 31일 kt와의 대결에서 힐만 감독의 노림수를 볼 수 있었다. 한동민 선수가 최근 필요한 순간에 타점을 만드는 타격을 보여주었지만 컨디션 난조로 인해 삼진의 개수가 늘어나면서 힐만 감독은 선발에서 제외시켰다. 경기 초반 김동엽 선수의 4점 홈런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왔고, 김동엽 선수의 홈런시 무패라는 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것이 보였다. 윤희상 선수가 좋은 공을 던졌지만, 가끔씩 kt타자에게 공이 잘 맞아 장타를 내주면서 투구 수가 늘어나고 실점을 했다. 여기서 힐만 감독은 빠른 투수 교체와 더불어 점수를 더 내기 위한 한동민 대타 카드를 썼다. 한동민 선수는 그에 보답하듯 3점 홈런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고, 이후 나온 불펜 투수들도 잘 막았다. 다이아몬드 선수가 6월 1일 선발로 복귀하면서 김태훈 선수를 롱릴리프로 운영할 계획까지 볼 수 있었다. 박희수 선수가 체력적 부담으로 최근 부진하면서 왼손 투수로 나가 중요한 순간을 막거나 긴 이닝을 가져갈 선수가 없었으므로 아마 문승원 선수보다 김태훈 선수가 롱릴리프의 역할을 잘 할 것이라고 본다. 홈런의 팀답게 홈런이 전체 득점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이 강점을 잘 살리고 있는 힐만 감독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시 장타를 노리는 팀은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면 같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전과 같은 연패를 할 수 있다. 김강민 선수가 복귀하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생기고 외야 수비라인이 안정화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 선수가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기 시작하면 이 짜임새는 금방 깨질 것이다. 힐만 감독이 다양한 선수를 활용하고 페이스 유지에 힘쓰고 있지만, 여름이 다가오면서 선수들의 체력 문제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2군에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투수진에서 채병용, 박정배 선수의 체력적인 부담과 부진으로 김찬호, 허건엽 선수가 1군 경험을 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있지만, 타자진은 현재 한동민, 김동엽, 조용호 선수가 잘하고 있고 노수광 선수, 박승욱 선수가 백업으로 있어서 2군 선수를 올리기 쉽지 않다. 최승준 선수가 잠깐 올라와서 예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군에도 포텐셜을 가진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1군에 있던 선수에게 휴식을 주면서 2군의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이아몬드 선수의 투구 이닝에 초점을 맞추어서 봐야 할 경기다. 최근 10경기에서 sk는 선발 투수들이 6이닝 정도를 꾸준히 던져주고 있기 때문에 불펜 운영은 잘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선수의 투구 이닝은 4~5이닝을 잡고 갈 것인데, 만약 이 정도를 못 버틴다면 교체를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교체되어 온 로맥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통해 순위 경쟁이나 팀의 짜임새를 위해 빠른 교체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물론 힐만 감독의 성향에 따라 기회를 계속 주고 그 결과에 따라 결정을 할 테지만, 계속되는 부상으로 빠져있었던 것은 이후 팀에게 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분위기로는 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제는 하위타선 선수들의 타격감이다. 김성현 선수가 최근 살아나긴 했지만, 원래 공을 오래 보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작전 수행을 하기 힘들다. 또 이재원, 박승욱 선수의 타격에서 부진이 계속 이어지면서 상위 타선과 클린업이 잘해주고 있지만 기회를 이어가는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운 상황이다.